'해도해도 너무하네' FIFA, 월드컵 32개국→64개국 움직임…"중국 때문에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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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국제축구연맹(FIFA)의 욕심이 선을 넘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7일(한국시간) "FIFA는 2030년에 열리는 월드컵에서 참가국을 기존 32개국에서 64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단 창설 100년을 맞이한 월드컵을 기념하는 일회성 조치"라고 보도했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은 1998 프랑스 월드컵부터 직전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32개국으로 유지되어 왔고,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48개국으로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잡음이 이어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64개국이다.

비판 여론이 거세다.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는 "이번 결정은 광기 그 자체다"라며 강하게 비판했으며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또한 "선수들은 경기 수 확대로 인해 지금도 과부화 상태에 놓여있다. 추가적인 부담이 우려된다"라며 반대했다.



일각에서는 'FIFA가 중국과 인도 등 잠재적 거대 시장의 유입을 위해 참가국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기준 아시아는 8장의 월드컵 본선 티켓을 가지고 있다. 만약 2030년에 개최되는 월드컵의 참가국이 64개국으로 늘어난다면 아시아에 배분되는 티켓은 최소 3, 4장 이상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영국 통신사 '로이터'는 "이번 확대 방안은 축구 발전이 아닌 FIFA의 상업적 이익 극대화를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월드컵의 의미가 퇴색된다. 64개국은 FIFA 회원국(211개)의 1/3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에 인판티노는 "면밀히 분석해야 할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인판티노 회장은 9년 임기 중 이미 한 차례 월드컵 참가국을 확대시킨 바 있다.

FIFA의 향후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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