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뮌헨 간답니다...토트넘, 손흥민과 재계약 설득 실패→빅클럽 이적설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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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했다. 그의 계약은 6월까지 유효하고 더 큰 야망을 가진 팀에서 경쟁하기 위해 팀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 그가 고려할 수 있는 옵션으로 뮌헨이 가장 매력적인 대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뮌헨은 다음 시즌 공격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그의 프로필이 뮌헨이 추구하는 비전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고 보도했다.올 시즌 손흥민은 많은 비판에 시달렸다. 전반기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공식전 6경기를 놓쳤고, 토트넘에 줄부상 악재가 발생하면서 경기에 나서는 시간을 제대로 관리받지도 못했다. 여기에 재계약 이슈까지 겹치면서 연말과 연초에는 수많은 이적설에 휩싸였고, 토트넘의 미지근한 태도가 계속되다가 결국 계약 1년 연장에 그쳤다.
설상가상 토트넘의 부진까지 겹쳤다. 핵심 선수들이 대거 부상을 입으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전반기를 지나면서 제대로 된 전력을 꾸리기 어려웠고, 리그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최악의 경기력이 계속됐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에서도 탈락하면서 트로피를 딸 수 있는 대회 2개를 날렸다.

확실히 이전 시즌과는 다른 손흥민이다. 2024-25시즌 리그 23경기에서 6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면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2022-23시즌 부상으로 부진했을 때도 10골 6도움을 달성한 바 있다. 주장 완장을 달면서 손흥민은 이전의 역할과는 달리 직접 동료들에게 찬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기도 하다.
손흥민을 향해 수많은 의심과 비판이 꽂혔다. 최근엔 재계약이 아닌 계약 연장이다 보니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다시 시작됐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 모두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 최대 5000만 유로(약 750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고, 새로운 계약을 논의하는 데 열려 있다. 그래도 사우디의 관심은 여전하다. 만약 손흥민에게 5000만 유로 정도의 제안을 건넨다면 거절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달했다.
계속해서 "손흥민 같은 나이의 선수에게 5000만 유로나 되는 금액을 지불할 클럽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번 기회에 토트넘이 손흥민을 내주면서 큰 돈을 벌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도 거론됐다. '피차헤스'는 지난 23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는 2026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고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의 관심은 우연이 아니다. 공격에 불균형이 생기면서 팀의 핵심이 될만한 선수를 찾고 있다. 토트넘과의 계약 관계에도 불구하고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그를 남기고 싶어하지만, 협상이 쉽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영국 '더 타임스'는 27일 "토트넘 경영진들은 손흥민이 클럽에 남아 은퇴하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계약 협상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손흥민을 설득해 연장 계약을 맺는 일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계약 만료되는 2026년 여름 이전에 팀을 떠난다면 토트넘은 그를 내보내고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오면서 연일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내뿐 아니라 현지에서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수많은 빅클럽들과 손흥민의 이적설이 나왔다. 손흥민의 커리어에 없는 우승컵을 들거나 빅클럽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은 국내 축구 팬들 모두가 바라는 일이지만 현재로써는 모든 게 추측에 가깝다.
뮌헨은 물론 손흥민에게 최고의 선택지다. 토트넘 시절 눈만 봐도 어디로 패스할지 알 정도로 환상적인 듀오였던 해리 케인이 뛰고 있다.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등 뮌헨의 윙어 자원들이 부진하고 있고, 손흥민은 과거 분데스리가에서 성장했기에 독일 무대가 익숙하다. 김민재가 뛰고 있다는 점에서도 손흥민의 합류 가능성은 국내 팬들을 설레게 할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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