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바이에른 뮌헨 러브콜 터졌다!…"우승 위해 매력적인 곳", 토트넘 속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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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여름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의 인기가 다시 치솟고 있다.
지난달 7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현 계약서에 첨부된 계약기간 1년 연장 조항을 활성화하면서 올 여름 그를 데려가려는 팀은 이적료가 발생하지만, 그럼에도 합리적인 몸값을 지불하고 영입하려는 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 알힐랄 등 두 명문 구단, 그리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휩싸였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은 토트넘이 만족할 만한 이적료를 제시할 수 있지만 손흥민이 가려고 할 지 의문이다. 이젠 유럽은 물론 한국도 선수가 원하지 않는 행선지로 이적을 시킬 순 없다. 맨유는 손흥민이 선호할 가능성이 존재하나 토트넘이 같은 프리미어리그로 보내려고 할지 의문이다.
어쨌든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에 올여름 이적을 추진할 경우, 주도권을 쥐고 움직일 수 있다. 토트넘이 이적료 받지 못하고 내년 여름에 손흥민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사우디와 맨유가 아닌 제3의 행선지가 떠올랐다.

바로 그의 공격 단짝 해리 케인이 2023년 여름에 이적해서 뛰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그 곳이다.
스페인 축구매체 '피차헤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과 사인할 수 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불투명한 미래와 마주하고 있다. 손흥민이 고려하는 옵션 중 한 곳이 바로 뮌헨이며 매력적인 행선지로 꼽힌다. 뮌헨은 다음 시즌을 맞아 공격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흥민의 플레이스타일이 뮌헨과 잘 어울린다"고 손흥민의 뮌헨 이적 가능성이 불을 지폈다.손흥민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서 6골 9도움을 올리고 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을 만큼 폭발적이었던 화력은 줄었으나 어시스트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단독 5위에 오를 만큼 훌륭하다.
과거 스피드와 드리블, 골결정력으로 프리미어리그를 수놓았다면 이번 시즌엔 침투패스, 키패스 순위가 프리미어리그 최상위권에 오를 만큼 플레이스타일이 달라졌다.
다만 경기력이 들쭉날쭉하다는 논란이 생겼는데 그러다보니 적지 않은 비판을 받는 것도 현실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손흥민을 팔아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올여름이란 점에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피차헤스는 '무관'에 시달리는 손흥민 입장에서 우승을 여러 번 할 수 있는 게 뮌헨의 매력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뮌헨의 영입 타깃이다. 지난 수년간 토트넘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었으나 우승컵이 없다보니 떠나기로 결정할 수 있다. 그의 스피드와 드리블, 득점력을 여러 빅클럽이 주목한다"며 "뮌헨은 손흥민의 경력 마지막 단계에서 우승컵을 들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라고 손흥민이 뮌헨에 매력 느낄 수 있는 이유를 조목조목 소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시즌 12년 만에 트로피 없는 시즌을 보냈으나 이는 드문 일이다. 뮌헨은 이번 시즌에도 분데스리가에서 18승 4무 1패(승점 58)을 기록하며 2년 만에 리그 우승 탈환 가능성을 크게 키우는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매 시즌 걱정 없이 출전할 수 있다는 것도 뮌헨의 매력이다.
앞서 손흥민은 맨유 러브콜을 받아 시선을 끌었다.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홋스퍼에서 마지막 몇 달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면서 "맨유는 손흥민을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구단은 손흥민을 영입, 맨유에 부족한 득점력과 리더십을 더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맨유가 아르헨티나 신성 포워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혹은 브라질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팔아 이적료와 이들의 연봉 등으로 손흥민의 이적료와 연봉을 댈 수 있을 것이란 구체적인 영입 시나리오까지 나왔다.

반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만류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TBR 풋볼'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구단 수뇌부에 손흥민의 올여름 이적 불가를 간청할 계획"이라면서 "아직은 손흥민의 리더십이 토트넘에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알렸다.
2000년대 초반 이영표와 함께 뛰었던 전 토트넘 골키퍼 폴 로빈슨도 토트넘이 손흥민 잔류를 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빈슨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다"라며 "토트넘은 올해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지만, 손흥민은 때때로 어려움을 겪었고, 그가 자신에게 실망한 것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클럽에 무엇을 줬는지, 그가 그곳에 있던 세월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가 여전히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라며 "손흥민은 적어도 12개월 더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클럽의 현재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 그의 기량도 개선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다만 토트넘은 지난해 말 손흥민 측이 요청했던 다년 계약을 회피하는 등 손흥민을 방출할 생각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손흥민 입장에선 토트넘과의 관계를 말끔하게 정리하고 올여름 유료 이적으로 축구인생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도 있다.
이런 와중에 토트넘과 맨유 사이에 놓였던 손흥민의 입지에 뮌헨이라는 새로운 행선지가 생긴 것이다.
케인과의 환상적인 호흡, 손흥민의 능숙한 독일어 실력과 8년간 겪었던 독일 문화 경험 등은 손흥민이 뮌헨을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이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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