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호, 사우디와 승부차기 접전 끝 석패...'삼일절 한일전' 빅매치 성사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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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하자 아쉬워하는 한국 선수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대표팀이 13년 만의 아시아 정상 등극 도전이 4강에서 멈췄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6일 중국 선전의 유스 풋볼 트레이닝 베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패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 23일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승리하며 아시안컵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다만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으나 2023년 대회에 이어 2연속 준결승전에서 도전을 멈추게 됐다.

이날 한국과 사우디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슈팅을 한 차례씩 주고받으면서 난타전이 펼쳐지고 많은 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후 양 팀 모두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이면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보이며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창원 감독은 답답한 공격 흐름을 뒤집기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박승수 대신 윤도영을 투입하면서 효과를 보는 듯 했다.



하지만 두 팀 다 후반에도 상대팀 골망을 흔들는데 실패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고, 한국은 연장 전반 9분 김태원의 크로스를 이건희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사우디 수비가 가까스로 걷어내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경기는 피 말리는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한국은 선축 기회를 잡았지만 김태원과 이창우가 연달아 실축하면서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사우디의 2, 4번 키커도 실축하며 2-2 동률을 이뤘다. 이후 한국의 5번 키커 김결의 슛이 골키퍼에 막힌 반면 사우디의 마지막 키커 마흐다위의 킥은 성공하면서 한국은 눈앞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한편 일본과 호주의 4강전에서는 일본이 패하면서 삼일절에 예정된 결승전에는 정작 한일 모두 오르지 못한 채 대회를 마치게 됐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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