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꼴찌팀인데...' 충격에 빠진 '이호준호' 비공식 첫 경기, 타이강에 19실점 대참패 [타이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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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24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훈련센터 메인구장에서 열린 타이강 호크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19로 대패를 당했다. 이호준 감독의 비공식 데뷔전은 참패였다.
박민우(2루수) 김주원(유격수) 박건우(중견수) 권희동(좌익수) 손아섭(우익수) 김휘집(3루수) 박세혁(지명타자) 김형준(포수) 서호철(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임상현이 2이닝을 던지고 배재환, 김재열, 소이현, 김민규, 손주환, 한재승, 김시훈 등이 1이닝씩 던질 예정이다.

타이강 호크스는 대만프로야구 6번째 막내 구단으로 2022년 창단해 2024년부터 정식 리그에 참가했다. 지난해 전후기리그 통합 성적은 120경기 49승 70패 1무, 승률 .412. 6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선발 임상현은 1회부터 제구난에 시달렸다. 1회 선두타자 궈영웨이에게 몸에 맞는 공, 후콴위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와보정을 좌익수 뜬공, 스티븐 모야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2사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2사 1,2루에서 쩡위칭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선제 실점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지칭란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2실점을 기록했다. 2사 1,3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상대의 2루 도루를 포수 김형준이 저지하며 1회가 마무리 됐다.

2회에는 선두타자 두치아밍에게 볼넷을 내줬다. 옌위솬을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첸쉬지아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궈영웨이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후콴위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 왕보정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3실점을 기록했다. 2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배재환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모야를 삼진 처리하면서 2회가 마무리 됐다. 임상현은 1⅔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회에 이어 3회 마운드에 오른 배재환은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8번 타자 옌위산에게 우월 그랜드슬램을 얻어 맞았다. 3회에 0-9로 격차가 벌어졌다. 2사 후 후콴위에게 좌월 솔로포까지 내주면서 0-10이 됐다.
4회에는 지난해 69경기 1승 5패 2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49의 성적을 남긴 필승조 김재열이 등판했다. 김재열은 1사 후 쩡위청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 맞았다. 지칭란에게 우중간 2루타, 두치아밍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옌위솬에게 우월 스리런 홈런까지 얻어 맞았다. 이후 2사 1,3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그러나 6회 허무하게 추가 실점 했다. 6회 마운드에 올라온 김민규는 선두타자를 중견수 박건우의 포구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추가로 2실점 했다. 7회에 올라온 손주환은 선두타자 볼넷과 폭투 등으로 1실점을 더했다. 8회에는 한재승이 투런포를 얻어 맞으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날 NC 투수진은 아직 몸이 덜 풀렸고 페이스가 더디게 올라오는지, 4사구를 무려 10개나 헌납하면서 자멸했고 피안타 18개에 피홈런 4개를 헌납했다. 8회말 2사 1,2루에서 한재환의 2타점 2루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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