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리포트]한화 장세홍 트레이닝 코치 “류현진, 수술 후 몸 컨디션 현재가 가장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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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장세홍 트레이닝 코치가 22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에서 스포츠동아와 인터뷰를 마친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류현진의 트레이닝을 전담하고 있는 그는 “류현진이 2022년 수술을 받은 후 지금 몸 상태가 가장 좋다”고 밝혔다. 오키나와(일본)|장은상 기자 [email protected]

한화 이글스 장세홍 트레이닝 코치(52)는 베테랑 좌완투수 류현진(38)의 원활한 국내 복귀를 도운 팀 내 최고 일등공신이다. 경기를 전후로 류현진의 몸 관리를 전담했다. 장 코치는 류현진이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게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만난 장 코치는 “류현진이 비시즌에 정말 열심히 몸을 잘 만들었다. 성적이란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런 말을 하기가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함께 일하면서 지켜본 최근 수년 사이 중에서도 몸 상태가 가장 좋다”고 밝혔다.

장 코치는 “생물학적으로 먹는 나이는 아무리 관리한다고 해도 막을 수 없는 것 아닌가. 당연히 20대와 같은 몸일 수는 없다. 신체 노화를 최대한 늦추고, 경기에 뛸 수 있는 최고의 컨디션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류현진은 그런 과정을 정말 잘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장 코치가 눈여겨본 점은 류현진의 회복력이다.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인 2022년 6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30대 중반에 받은 이 수술은 적지 않은 부담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국내 복귀 이후 한화에서 펼칠 활약까지 염두에 두고 수술을 감행했다.

그로부터 2년 반의 시간이 흘렀다. 장 코치는 이 기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는 “수술 후 딱 2년 반이 지났다. 지금부터 몸이 가장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시간이다. 뛰는 밸런스, 각도 등에 있어 수치상으로도 현재가 가장 좋더라. 신체적, 기능적으로는 과거보다 훨씬 더 낫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새 시즌 목표로 삼은 ‘선발 30경기 등판’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장 코치는 “충분히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개막부터 시즌 끝까지 한 경기도 (로테이션을)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웃음). 본인도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동기부여도 확실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장 코치는 “현재 페이스는 순조롭다. 결과가 계속 좋으니, 당분간은 현재 페이스를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 하지만 시즌은 늘 변수의 연속이다. 무언가 변수가 생긴다면, 그에 맞게 또 대응하면서 가면 된다. 류현진이 한화 성적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나도 옆에서 최대한 열심히 돕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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