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토트넘 진짜 최악이네..."손흥민, 이적 안 할 시 다음 시즌 벤치" 말도 안되는 협박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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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SNS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사실이라면 정말 최악이다. 레전드 대우 따위는 어디에도 없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엘리트 레벨의 축구 선수로서 한계를 맞이했다고 우려하는 중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두 클럽이 최대 5,000만 유로(약 750억 원)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이며, 현재 클럽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라 있다. 그는 172골로 4위 마틴 치버스에 비해 단 2골이 적다. 앞으로 몇 달 안에 최다 득점 4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손흥민은 최근 들어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토트넘은 그가 더 이상 과거와 같은 공격력을 선보이지 못할 것이라 우려하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가 설명한 대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독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난 뒤 무려 10년 가까이 토트넘에서 활약해 온 손흥민은 적응기였던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평소와 달리 조금 더 이타적인 플레이에 치중하고 있으며, 경기력에 대한 기복도 예전에 비해 심해졌다. 여기에 더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문제가 지적되며 그에 따른 희생양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토트넘은 손흥민의 하락세를 우려하여 그의 방출을 고민하고 있다. 마침, 사우디아라비아 측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1992년생의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하지만 손흥민이 이적을 거부한다면, 토트넘은 일종의 협박을 시작할 전망이다. 팀토크는 "손흥민은 다음 시즌 토트넘에 잔류할 시, 벤치 멤버로 전락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며, 임대생 마티스 텔이 그의 자리를 꿰찰 수 있다. 토트넘은 올여름 텔의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팀에 이적료를 벌어다 주지 못할 시 다음 시즌 경기에 뛸 수 없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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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작년 여름 토트넘과 재계약을 두고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손흥민은 올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월 토트넘은 손흥민을 붙잡았다. 장기 재계약이 아닌, 1년 계약 연장이었다. 손흥민의 계약서에는 1년 계약 연장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는 그저 토트넘 측에서 손흥민에게 통보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결국 손흥민은 내년 여름까지 토트넘에 남게 됐고, 토트넘은 그를 매각해 이적료를 확보할 시간을 충분히 마련했다.

10년 가까이 헌신했지만 너무나 차가운 현실이다. 손흥민을 냉대하는 것은 구단뿐만이 아니다. 최근 들어 손흥민을 향한 토트넘 팬들의 불만도 가득하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인 뒤, 현재 프리미어리그 12위에 머물러 있다. 게다가 최근 연이은 컵대회 탈락은 토트넘 팬들의 분노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졌다. 앞서 펼쳐진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의 가능성을 남겨뒀던 토트넘이지만, 2차전 내내 리버풀에 밀리며 대역전극을 허용했다.

토트넘 팬들은 이번 시즌 카라바오컵 우승을 통해 17년 무관 탈출의 기대감을 높였다. 토트넘은 대회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연이어 제압하며 어느덧 4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1차전에서 까다로운 상대인 리버풀에 승리하며 우승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그러나 리버풀 원정에서 처참히 무너지며 그들의 우승 꿈은 허무하게 깨졌다.



이에 토트넘 팬들과 현지 언론은 주장인 손흥민에게 책임을 물었다. 토트넘 일부 팬들은 손흥민에게 팀을 떠날 것을 촉구했다. 해설가 제이미 래드냅은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팀을 제대로 이끈 적이 없다. 그는 팀을 위해 무엇을 해주는가"라며 혹평했다.

토트넘의 수모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0일에는 아스톤 빌라에 1-2로 지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여정도 일찌감치 막을 내렸다. 이처럼 연이어 컵 대회에서 탈락하자, 토트넘 팬들은 선수단을 향해 많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후 15일에 있었던 맨유전에서 승리하며 반등한 토트넘이지만, 손흥민의 거취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토트넘의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올여름 정들었던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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