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025 첫 실전, 김도영 선발 출격…슈퍼루키 김태형도 등판 대기 [오키나와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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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상대로 2025 시즌 첫 실전을 치른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2일 일본 오키나와의 코자 신킨 스타디움에서 히로시마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뒤 실전 없이 훈련만 진행했던 가운데 처음으로 게임을 실시한다.
이범호 감독은 이날 최원준(중견수)-홍종표(2루수)-김도영(3루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변우혁(1루수)-고종욱(지명타자)-김규성(유격수)-박정우(우익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3년차 좌완 영건 윤영철이 출격한다.

이범호 감독은 올해 첫 실전에서 경기 출전 선수와 훈련을 진행할 선수를 구분했다. KIA는 이날 게임조와 훈련조를 나누어 스케줄을 소화한다.

게임조에는 지난해 KBO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발돋움한 김도영이 포함됐다. 김도영은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히로시마 마운드를 상대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도영은 2024 시즌 141경기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의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페넌트레이스 MVP,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KIA의 통합우승까지 완벽한 한 해를 보냈다.



김도영은 지난해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맹타를 휘둘렀다. 5경기 타율 0.412(16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 OPS 1.503의 엄청난 타격 솜씨를 뽐내며 '국제용 타자'의 면모까지 보여줬다.

김도영은 일본 현지에서도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도영이 히로시마 투수들을 상대로 어떤 타격을 보여줄지가 이날 연습경기의 핵심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들었던 베테랑 외야수 고종욱도 1군 캠프 합류와 동시에 선발출전 기회를 얻었다. 겨우내 훈련 성과를 코칭스태프 앞에서 입증해야 한다.

마운드에서는 KIA 유니폼을 입은 '슈퍼루키' 김태형도 프로 입단 후 첫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김태형은 미국 1차 스프링캠프 기간 불펜 피칭에서 뛰어난 구위를 뽐내며 코칭스태프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태형은 일단 선발투수로 2025 시즌을 준비 중인 가운데 일본 프로팀과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치열한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우완 김도현, 좌완 이준영, 우완 유승철, 좌완 김기훈과 최지민도 마운드에 올라 구위 및 컨디션 점검에 나선다.

야수조 나성범, 최형우, 서건창, 김태군, 김선빈, 박찬호, 이창진, 패트릭 위즈덤 등 베테랑들은 이날 히로시마전 게임조에서 제외됐다. 니시카와 구장에서 배팅, 타격, 라이브 배팅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투수조는 양현종, 전상현, 정해영, 조상우, 임기영이 실전 등판 대신 라이브 피칭을 실시한다. 

이범호 감독은 미국 1차 캠프 기간 주전급 선수들에게는 실전 등판 시점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각자 스스로 컨디션과 몸 상태를 판단해 게임에 나설 날짜를 정하고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히로시마는 나카무라(중견수)-니카사와(유격수)-타무라(우익수)-우치다(3루수)-하야시(좌익수)-와타나베(1루수)-나카무라(지명타자)-사토우(2루수)-시미즈(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츠네히로 하야토가 선발투수로 KIA 타선을 상대한다.

히로시마는 지난해 일본 센트럴리그에서 68승 5무 70패로 4위에 그쳤다. NPB의 전설적인 홈런 타자 중 한 명인 아라이 다카히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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