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이닝 4사구 4개→3이닝 6실점. 대체 폭망은 끝. '위기의 1위'에 구원군 온다. 등록 마친 코엔 윈 30일 2군 등판→9연전에 1군 선발[SC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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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코엔 윈. 사진제공=LG 트윈스코엔 윈이 지난 2월 애리조나 캠프서 초청 선수로 훈련하던 모습. 사진제공=LG 트윈스코엔 윈이 지난 2월 애리조나 캠프서 초청 선수로 훈련하던 모습. 사진제공=LG 트윈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코엔 윈이 드디어 온다.

LG 트윈스는 28일 "코엔 윈이 비자 발급 및 KBO 선수 등록까지 완료했다"면서 "29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로 합류해 훈련하고 30일 이천에서 진행되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는 지난 15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무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노히트 피칭을 한 뒤 허벅지에 타이트함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이날 불펜 투수들도 노히트를 이어가 팀 노히트 노런의 진기록을 기록하기도했으나 에르난데스는 다음날 검진에서 대퇴브 대내저근 손상이라는 안타까운 결과를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 6주정도면 복귀가 가능해 단기 외국인 투수를 찾기 시작했고, 아시아쿼터에 대비해 지난 2월 애리조나 캠프에서 함께 훈련을 했던 코엔 윈을 영입할 수 있었다.
LG는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코엔 윈으로 채우면서 아시아쿼터 후보를 테스트할 기회를 얻었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금 우리 6선발 보다 낫다"면서 "구단에서 빨리 움직여줘서 코엔 윈을 영입해서 빨리 빈 자리를 채울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애리조나 캠프에서 코엔 윈의 피칭을 봤던 염 감독은 코엔 윈에 대해 "제구력이 좋고 구종도 다양하게 던진다. 부족한 부분이 구속인데 직구는 평균 146㎞ 정도 던진다. 직구 구속이 더 높았다면 우리의 외국인 선수 영입 리스트에 있었을 것이다. 구속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아시아쿼터에 있는 것"이라고 했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LG 에르난데스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5.04.15/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의 경기, LG 선발투수 김주온이 역투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5.04.20/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이지강이 역투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5.04.26/LG는 코엔 윈이 등판할 때까지 에르난데스의 빈자리를 김주온과 이지강을 투입해 메우려 했으나 실패했다. 김주온은 지난 20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 데뷔 첫 선발 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볼넷 2개와 사구 2개를 내주고 곧바로 강판됐다. 이날 LG는 3대9로 패배.

지난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선 이지강이 첫번째 투수 개념으로 나섰지만 3이닝 동안 8안타(2홈런) 2볼넷 1삼진 6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4대8로 패배.

코엔 윈의 복귀시점이 마침 9연전이 열리는 시점이라 다행이다. LG는 29일부터 한화(대전), SSG(잠실), 두산(잠실 원정)과 9연전을 한다. 염 감독은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좋은 피칭을 한 최채흥과 코엔 윈을 9연전에서 선발로 낼 계획을 밝혔다.

최채흥이 에르난데스의 등판날인 2일 SSG전에 나갈 가능성이 높다. 코엔 윈은 30일 롯데전서 던지는 투구수와 이닝에 따라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30일 등판이 불펜 피칭과 같은 개념이라면 빠른 등판도 가능하지만 충분히 투구수를 가져간다면 4~5일 휴식후 1군 등판을 예상할 수 있다.

아시아쿼터 후보로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자리를 메운 LG의 큰 그림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코엔 윈이 좋은 피칭을 한다면 LG는 1위 자리를 지키면서 함께 내년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를 미리 예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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