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아기 송골매 양준석 대활약→마레이가 끝냈다! LG 혈투 끝에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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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석을 앞세운 LG가 3차전을 잡아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6-74로 승리했다. LG가 1~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잡고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014년 이후 11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조상현 감독 부임 이후에는 처음이다.
LG는 전반 파울 트러블로 고전했던 양준석(17점 6어시스트)이 후반에 펄펄 날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셈 마레이(16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든든하게 골밑을 지키는 가운데 칼 타마요(16점 3리바운드)와 유기상(13점 3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마레이는 경기 막판 결승 득점까지 올리며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현대모비스는 미구엘 옥존(10점 5어시스트 3스틸)이 후반에 분전하고 게이지 프림(19점 14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 속에 LG가 유기상의 3점슛으로 우위를 점했지만 자유투 실패에 발목을 잡혔다. 이우석이 힘을 낸 현대모비스는 박무빈과 서명진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달아날 찬스를 쉽게 살리지 못했고, LG 또한 오픈 기회를 연거푸 날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LG가 15-17로 뒤진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에 접어든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며 LG를 두들겼다. 그러나 쿼터 중반부터 숀 롱의 위력이 떨어졌고, 틈을 놓치지 않은 LG가 타마요-마레이 듀오를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프림이 지배력을 가져가며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막판 흐름이 좋지 않았던 LG는 35-39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마레이를 앞세운 LG의 공세에 주춤했지만 장재석이 인사이드에서 활약하며 맞섰다. 현대모비스가 프림을 중심으로 인사이드를 공략하자 LG는 타마요와 양준석의 외곽포로 대응했다.
LG가 내외곽을 오가며 연속 7점을 뽑아낸 양준석의 활약으로 달아나는 듯했으나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쉬다 나온 힘을 냈다. 연거푸 실점하며 밀리던 LG는 유기상이 침착하게 점퍼를 집어넣으며 57-5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양 팀 가드들의 자존심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양준석이 시작을 알리는 3점슛에 이어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는 돌파를 선보였고, 옥존도 연달아 외곽포를 가동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줄다리기 싸움에서 마레이와 유기상도 힘을 보탠 LG가 치고 나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이우석의 3점슛에 이어 프림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만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양 팀 모두 쉽게 득점하지 못하며 승부가 미궁 속으로 빠진 시점. LG가 클러치 싸움에서 웃었다. 마레이가 종료 3.5초를 남기고 리드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골밑 득점을 올렸고 LG 벤치는 포효했다. 자유투 이후 턴오버가 나오며 LG가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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