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감독이 원했던 코치였는데…NC 1군 주루코치부터 연쇄 보직 변경…진종길 QC→박용근 1군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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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9위에 처져있는 NC 다이노스가 일부 코칭스태프에 대해 보직 변경을 진행했다. 야수 육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NC 구단은 28일 오후 1군과 C팀(퓨처스 팀) D팀(잔류군)까지 이어지는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을 발표했다. 이번 보직 변경으로 진종길 코치는 N팀 QC(퀄리티 컨트롤) 코치로 이동한다. 퓨처스 팀에 있던 박용근 코치가 진종길 코치의 자리인 N팀 작전·주루 코치로(3루 주루)를 대신한다. 이에 따라 최정민 전 잔류군 수비코치가 박용근 코치의 자리에 들어간다. 최건용 멘탈 코디네이터가 D팀 수비 및 멘탈 코치로 각각 보직을 변경했다.임선남 단장은 "이번 보직 변경은 경험이 풍부한 진종길 코치를 N팀 QC 코치로 이동 배치함으로써 야수 파트 유망주 육성을 강화하고, 코치진 간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팀 전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라고 말했다. NC 측은 "이번 보직 변경을 통해 팀 경쟁력과 조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NC는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에서 모두 완패했다. 25일 6-10, 26일 1-9, 27일 4-8 모두 4점 차 이상 벌어진 경기였다. 25일에는 4-0으로 앞서던 경기를 역전당했다. 투타 모두 지난해 2위 팀인 삼성을 당해내지 못했다.

NC가 이번 코칭스태프 개편에서 '야수 유망주 육성 강화'를 선언한 점은 의미심장하다. NC의 핵심 유망주로 계속해서 1군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김주원 김휘집 김형준의 성장세가 더디다. 구단에서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다. 특히 김주원과 김휘집 두 선수는 지난해 전반기 대비 후반기 OPS 상승폭이 상위 7위 안에 드는, 그래서 올해가 기대되는 선수였다.
김주원은 타율 0.200과 OPS 0.627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에는 타율 0.320과 OPS 0.905로 전반기의 부진을 털어냈는데 정작 겨울을 보낸 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일종의 '메기효과'를 기대하며 지명권만 두 장을 써 데려온 김휘집도 비슷한 상황이다. 김휘집은 지난해 후반기 타율 0.303과 OPS 0.835를 기록했다. 올해는 타율 0.187에 머물러 있다.
진종길 QC코치는 지난해 수비코치를 맡았다가 올해 3루 작전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호준 감독의 의지가 강했다. 이호준 감독은 시즌 전 "진종길 코치가 3루 작전코치로 존재감을 보였다고 생각하는데 왜 수비코치로 갔나 싶었다"고 얘기했다. 이제는 유망주 육성에 무게를 두고 팀 전반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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