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재활에도 위상 미쳤다! TB 연봉킹 위엄인가, 美 오매불망 “유격수 타율 1할대 참담, KIM 복귀 절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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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장기 재활에도 탬파베이 연봉킹의 위상은 변함이 없다. 주전 유격수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김하성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미 프로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 소식을 다루는 ‘레이스 컬러드 글래시스(RCG)’는 최근 김하성의 복귀를 다가오는 5월 탬파베이의 최대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RCG는 “탬파베이는 다음 달 마침내 유격수 포지션의 오프시즌 핵심 영입 선수를 볼 수 있게 됐다”라고 운을 떼며 “탬파베이는 지난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과 2년 29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의 드문 FA 계약을 향한 기대감은 상당하지만, 아직 김하성을 실제 경기에서 볼 수 없었다”라고 언급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예비 FA 시즌을 순항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 암초를 만났다.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크게 다치며 9월 스포츠 선수 수술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아래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그럼에도 시즌 종료 후 빅리그 첫 FA 권리를 행사한 김하성은 지난 1월 30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의 스몰마켓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17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을 비롯해 복수 언론에 따르면 김하성은 이번 계약으로 단숨에 탬파베이 연봉킹으로 우뚝 섰다. 탬파베이는 1999년 12월 외야수 그렉 본에게 4년 3400만 달러를 안긴 뒤 26년 만에 야수 두 번째 최고액을 투자했다. 이는 탬파베이 FA 역사상 5번째로 큰 규모다.

김하성은 계약 첫해인 올해 1300만 달러(약 187억 원)를 수령하고, 내년 1600만 달러(약 230억 원) 옵션이 걸려있다.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 2025시즌 이후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추가적인 인센티브 조항도 포함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통역과 재활 트레이너 고용 비용까지 제공하는 조항에 합의, 항목당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의 적지 않은 금액이 책정됐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연간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8장, 영어 레슨이 계약에 포함됐다. 김하성에게 슈퍼스타급 대우를 약속했다.
탬파베이가 김하성의 빠른 복귀를 희망하는 이유는 그의 대체자 테일러 월스가 부진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 RCG는 “현재 레이스의 유격수 테일러 월스는 타율 1할6푼9리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김하성의 복귀가 침체된 팀 공격력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빠르면 내달 중순경 탬파베이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발 유격수 풀타임 소화는 그보다 더 시간이 걸릴 전망. 탬파베이 지역 언론 ‘탬파베이 타임스’는 “김하성이 6월 또는 7월은 돼야 선발 유격수로 나설 수 있을 것이다. 그 전에 복귀한다면 부상 부위에 부담이 덜 가는 포지션으로 기용될 확률이 있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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