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김서현 패전→2-1 김서현 세이브' 한화, 제대로 설욕했다…김경문 감독 "1점 차 승부 힘든데, 집중력 보여줬다" [대전 현장]
컨텐츠 정보
- 5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빠르고 강한 마운드를 앞세워 KT 위즈를 꺾고 2연패를 끊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한화는 시즌 전적 16승13패를 만들었다. 14승1무13패가 된 KT를 제치며 한화가 4위.KT는 선발 문동주를 상대로 로하스(우익수)~김민혁(지명타자)~허경민(3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오윤석(2루수)~유준규(좌익수)~배정대(중견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KT 고영표 상대 안치홍(지명타자)~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KT 선발 고영표와 문동주의 호투가 이어지며 계속된 0-0, 균형을 깬 건 한화였다. 한화는 3회말 1사 후 심우준이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 안치홍의 타구까지 투수를 맞고 내야안타가 되며 1사 주자 1・2루 찬스를 잡았더. 그리고 곧바로 플로리얼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심우준이 홈인, 한화가 1-0 리드를 잡았다.
KT가 문동주에게 꽁꽁 묶인 사이 한화가 4회말 한 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김태연이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이도윤의 우전 적시타에 홈을 밟으면서 2-0을 만들었다.
KT는 8회초가 되어서야 한 점을 만회했다. 마운드에는 여전히 문동주. 선두 유준규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대타 황재균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권동진의 우전안타에 1사 1・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어 로하스의 희생플라이에 3루에 있던 유준규가 태그업, 홈을 밟으면서 1-2 한 점 차로 한화를 압박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한승혁이 김민혁을 땅볼 처리하며 스코어 변동 없이 그대로 이닝이 정리됐다.


그리고 9회말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9회초 올라온 김서현이 허경민에게 2구 만에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고, 장성우에게는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문상철은 직구와 슬라이더로 3구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선발 문동주는 7⅔이닝 3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고 시즌 3승을 올렸다. 이어 위기 상황 등판한 한승혁이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챙겼고, 전날 시즌 첫 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김서현이 이날은 1이닝 퍼펙트로 시즌 7세이브째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산발 7안타가 나왔고, 플로리얼과 이도윤이 1타점 씩을 올렸다.
전날 1-2 석패를 당했던 한화는 이날 2-1 승리를 거두면서 전날 패배를 KT에게 고스란히 돌려주며 설욕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1점 차 승부가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에게 힘든 상황이지만 오늘 선발 문동주를 비롯해 한승혁, 마무리 김서현, 그리고 야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잘 막아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