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또 159km 쾅! 모두 대전 왕자 기다린다…"선발 복귀 충분해, 선수들도 힘이 난다" [오!쎈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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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다린 ‘대전 왕자’ 문동주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의 선발 복귀 빌드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경문 감독 역시 흡족하게 바라보고 있다.
문동주는 지난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6회말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29개의 공을 던지면서 3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지난 11일 문학 SSG전 1이닝 19구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에 최고 구속 159.7km까지 찍은 문동주는 이날 이닝과 투구수를 늘리면서 선발 투수로 복귀하기 위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이날 롯데와의 경기에서도 다시 한 번 최고 구속 159km를 찍었다. 대부분의 공이 150km 초중반대를 형성하며 구위에 문제 없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지난해 9월 3일 대전 두산전 이후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뒤 약 6개월 만에 실전 피칭을 하는 것인데, 문동주는 개의치 않았다.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불같은 강속구를 내뿜었다.

2-0으로 앞선 6회말 첫 타자 최항에게 초구 153km 패스트볼은 던진 문동주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진을 잡아냈다. 정보근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윤동희에게는 초구 한가운데로 시속 159km의 패스트볼을 구사했고 윤동희는 문동주의 158km 패스트볼에 눌려 힘없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말 멀티 이닝에 나섰다. 문동주는 첫 타자 고승민을 풀카운트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 잡았다. 3볼까지 몰렸지만 풀카운트까지 이끌었고 결정구로 136km 포크볼을 구사해 밤앙이를 이끌었다. 손호영을 1루 내야 뜬공 처리한 뒤 양상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문동주는 이닝 끝까지 던지겠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빅터 레이예스를 또 포크볼로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2이닝을 퍼펙트 피칭을 마무리 했다.

15일 창원 NC파크에서 만난 김경문 감독은 “일단 마운드에서 작년 막판 좋았을 때보다 더 좋은 그림이 나왔다. 본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벤치에서 본 모습은 좋았다”라며 “공을 던지면서 불안해 하면 보는 사람들도 불안해 할 것인데, 그런게 아니다. 공을 더 던지면서 충분히 선발진에 복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선수들도 힘이 난다”라며 문동주의 복귀가 선수단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설명했다.
일단 시범경기 막판까지 빌드업 과정이 이어질 전망. 김 감독은 “어제(14일) 30개 가량 던졌으니까 (시범경기)마지막 날에 본인이 몇개 던질지 한 번 물어보고 그 다음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문동주의 시작은 2군이 될 것이지만, 지금 페이스대로면 선발진 복귀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모두가 기다린 토종 에이스의 건강한 복귀에 팬들은 물론, 선수들까지 고무되고 있다는 김경문 감독의 분석이다. 토종 에이스의 존재감이 이렇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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