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황당 실책 나오자 "돈 아깝다, 주급 깎아라"…토트넘 팬들 격분→"그래도 이건 아니다" SON 옹호도 나와

컨텐츠 정보

  • 230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일부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손흥민의 급여를 압수하라는 몰상식한 비판을 하고 나섰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은 지난 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AZ 알크마르에 0-1로 졌다.

많은 축구 팬들이 토트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2024-2025) 유로파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페이즈에서 8경기 5승 2무 1패(승점 17점)를 기록하며 36개 팀 중 4위를 차지했다. 시즌 전엔 유로파리그 우승후보 1순위였다. 알크마르는 같은 경기 3승 2무 3패 승점 11점을 기록, 19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간신히 16강에 올라 토트넘과 붙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토트넘이 무득점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심지어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로 패배해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이 소식에 참고 있던 일부 토트넘 팬들이 분노했다. 



영국 더선은 지난 7일 "토트넘 팬들은 이번 시즌을 요약하는 프리킥 기회를 낭비하자 일주일치 급여를 삭감하라 반응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팬들을 경악하게 만든 장면은 전반 34분 나온 프리킥 상황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에게 짧게 패스로 처리했다. 손흥민이 리턴 패스를 시도했다. 여기서 패스가 예상치 못한 곳으로 향했다. 두 선수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상대 팀은 순식간에 압박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겨우 수비에 성공했다.

매체는 해당 장면에 "실망스러웠던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토트넘은 박스 바로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었다"라며 "많은 팬들이 매디슨의 세트피스 능력을 감안해 직접 슈팅을 기대했으나 매디슨은 대신 손흥민에게 짧게 내줬다. 하지만 미리 연습했을 루틴은 손흥민의 동작이 뒤로 빠지면서 끔찍하게 망가졌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해당 소식을 알렸다. 

소식지는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과 매디슨 행동에 분노했다"라며 "두 선수의 합작이 공개되자 팬들은 거센 비판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일부 팬들 반응은 "두 선수의 해당 모습은 끔찍했다", "둘 다 급여를 반납해라" 등 비판 내용이 지배적이었다고 한다. 
토트넘은 지금 벼랑 끝에 몰려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은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 기준 13위를 기록 중이다. 리그 우승을 이미 물 건너갔다. 그래도 구단과 팬들이 팀을 믿은 이유는 컵대회 성적이 준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라바오컵(리그컵)은 준결승에서 리버풀에게 탈락했다. FA컵은 애스턴 빌라에 완패하며 32강에서 떨어졌다.



이제 남은 건 유로파리그뿐이다. 토트넘은 이 대회에 모든 걸 걸었다. 지난달 27일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전도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정도로 진심이었다.

결과는 충격패였다. 이번 경기를 위해 리그를 포기했는데 이젠 두 마리 토끼 모두 놓치게 생겼다. 

벼락 끝에 몰린 토트넘이다. 팬들은 아쉬움을 팀 에이스 손흥민에 표출했다. 급여를 받지 발라는 수위 높은 지적도 나왔다. 스포츠 경제 사이트 '캐폴로지(Capology)'에 따르면 손흥민의 급여는 19만 파운드(약 3억 5600만원)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이번 알크마르전 부진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급여를 반납할 정도는 아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활약을 잊으면 안 된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 시즌 31경기 10득점, 11도움이다. 또 토트넘 소속 선수 중 평균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는 손흥민(7.43)이다. 이 점수가 높다는 건 곳 팀 내 가장 기복 없이 매 경기 활약이 좋았다는 소리다. 



또 손흥민의 헌신을 잊지 말라고 주장한 팬들도 있었다. 

토트넘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하는 팔로워 13만명 채널 '위 아 토트넘 TV(WeAreTottenhamTV)'는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구단이 지금까지 손흥민에게 급여라든가 뭔가 확실한 대우를 해준 적 있나? 다시 말하지만, 토트넘은 지금 리그 13위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승리를 쟁취할 수 없다는 느낌을 받아도 이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하지만, 손흥민은 그래도 팀에 남았다. 몇 년을 더 함께한 모습을 봤고 이제는 그가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나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도 이해한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아직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지 않았다. 해당 대회 토너먼트는 1, 2차전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합산 점수가 더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토트넘은 1차전 패배했지만, 1실점이다. 충분히 홈에서 역전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도 역전을 다짐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TNT 스포츠' 인터뷰 내용을 인용, 손흥민이 "우리가 원했던 경기력이 아니었다. 우린 이런 결과가 매우 실망스럽다"라며 "이번 패배는 우리 팀에 큰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다음 주 경기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손흥민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0-1 패배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다음 주에 훨씬 더 나아져야 한다"라고 14일 2차전 홈 경기 역전승을 다짐했다. 과연 토트넘이 1차전 0-1 패배를 2차전 홈에서 역전할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이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토트넘은 9일 오후 11시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치른 뒤 14일 오전 5시 역시 홈에서 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선물 토토모던 EVENT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