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추가 5명 정리, 김혜성 2차 컷오프도 생존...그러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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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를 8-4로 승리한 뒤, 메이저리그 캠프 명단을 정리했다.
이날 총 5명의 선수들이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관됐다. 포수 그리핀 록우드-파월, 크리스 오키,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와 오스틴 고티에, 코디 호즈 등 총 5명이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탈락했다. 이제 다저스 캠프에는 총 52명이 남게 됐다. 김혜성은 생존에 성공했다. 김혜성의 입지를 위협하던 내야수 3명이 마이너리그 캠프로 향한 것이 이번 컷오프의 특이점이다. 프리랜드와 고티에는 스프링캠프 주로 센터라인 내야수로 나섰다. 김혜성과 포지션이 완전히 겹쳤다. 호즈도 2루수와 3루수, 1루수를 맡을 수 있는 자원이다.
프리랜드는 시범경기 성적이 괜찮았다. 타율 3할(10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OPS 1.017의 성적을 남겼다. 호즈도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14경기 타율 2할5푼(20타수 5안타) 6타점 OPS .688을 기록했다. 고티에는 11경기 타율 7푼1리(1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 3일 8명의 선수들을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냈고 이날 5명의 선수를 추가로 탈락시켰다. 총 13명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캠프를 함께하지 못했다.
‘위기의 남자’ 김혜성은 마이너리그행 위기에 몰려있고, 또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부진 탈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지난 6일 내야안타를 추가했지만 시원한 타구를 생산해내지는 못하고 있다. 7일 경기에서도 김혜성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모두 1루수 땅볼을 때렸다. 스프링캠프 타율은 1할4푼3리(21타수 3안타)로 다시 떨어졌다.
김혜성은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생존했지만 위기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여전히 52명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캠프에 남아있고 오는 18~19일 도쿄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시리즈까지 추가 정리가 단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 개막시리즈 당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26명의 정규 엔트리에 더해 5명의 택시 스쿼드를 포함해 31명의 선수단이 비행기를 탔다. 이번 도쿄 개막시리즈도 똑같은 규모로 로스터가 정리될 예정이다. 김혜성은 일단 도쿄행 명단에 포함되는 것이 최우선이다.
하지만 반등의 기회는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 다저스의 남은 시범 경기는 5경기. 8일 시애틀 매리너스, 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를 치르고 도쿄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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