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신 당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33억원 투입해 '긴급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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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제공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 결국 긴급 예산을 투입해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보수한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 및 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전년 11억원 대비 세 배 늘어난 33억원을 투입해 충분한 잔디교체 물량 확보와 생육을 돕는 기계 도입 등으로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잔디관리가 어려운 시기에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제대로 된 경기장 환경을 제공하지 못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물량 대폭 확대, 선진 장비 투입 등 투자를 늘리고 리그 일정을 조율해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최근 움푹 파인 잔디로 선수와 팬들의 원성을 샀다.

지난 3일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 서울의 주장 제시 린가드는 울퉁불퉁 파인 잔디에 발목 부상을 당할뻔한 아찔한 순간도 경험했다.

축구팬들에게는 '최고의 축제'인 축구대표팀의 A매치 경기도 6만 관중을 수용하는 서울에서 열리지 못한다. 대표팀은 홈에서 잇따라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전과 요르단전을 각각 고양과 수원에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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