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58에도 김혜성을 다저스 주전 2루수로 본다…"KIM 제외하면 주전 모두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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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낮은 타율에도 김혜성(26)의 주전 진입을 여전히 높게 예측한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들의 오프 시즌 점수를 매겼다. A+부터 F까지 다양했다.
가장 먼저 소개된 LA 다저스에겐 A+를 줬다. "두 번의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고, 가치가 높은 사사키 로키를 데려왔다. 또 최고의 왼손 구원투수인 태너 스캇과 지난해 두 번째로 좋은 오른손 구원투수 커비 예이츠와도 계약했다"며 지난 오프 시즌 폭풍 같았던 다저스의 영입 리스트를 설명했다.하지만 위험 요소도 지적했다. 바로 주전들의 많은 나이.
'ESPN'은 "새로운 2루수인 김혜성을 제외하면 다저스의 모든 주전 선수들은 30대에 접어들었다. 이 라인업이 당장 성과를 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김혜성을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점찍은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6일 "다저스 로스터는 스타들로 즐비하다. 각 포지션별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들이 배치되어 있다. 단 2루수는 아니다"라고 알리며 김혜성을 언급했다.
이어 "김혜성은 한국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후 3년 1250만 달러(약 180억 원)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김혜성에겐 다저스 2루수 주전을 꿰찰 문이 열려 있다. KBO에서처럼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혜성 현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타율 0.158(19타수 3안타)에 그쳐있다. 제대로 공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상대 변화구에 너무 쉽게 헛스윙 삼진이 나오고, 시범경기 때린 3개 안타 중 2개는 빠른 발로 만들어낸 내야 안타다.
다저스도 김혜성의 공격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타격 폼을 수정하는 변화를 택했다. 김혜성으로선 메이저리그 적응과 새로운 타격 폼 안착이라는 어려운 과도기를 겪는 중이다.
그럼에도 미국 현지에선 김혜성의 가치를 높게 인정한다. 2루수, 유격수, 중견수까지 수비할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과 빠른 발, 비싸지 않은 연봉, 어린 나이 등 김혜성이 통할 수 있는 강점은 분명 있다.
한편 2025년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3월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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