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일이' 6일 동안 물도 제대로 못 마신 '25골 17도움' PL 최강자, 최저 평점 '극악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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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라마단이 발목을 잡은 것일까.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0으로 승리했다.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리버풀은 힘든 과정을 겪었다. 이날 PSG는 홈에서 무려 28개의 슈팅을 폭격하며 리버풀을 두들겼다. 반면 리버풀은 단 2개의 슈팅에 그치며 PSG의 공세를 막는 데 애를 먹었다. 그러던 중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하비 앨리엇의 결승골로 겨우 승리했다.그리고 이날 리버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인 모하메드 살라는 침묵했다. 그는 PSG를 상대로 단 1개의 슈팅도 때리지 못했으며, 드리블 성공률은 '제로'였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이날 살라에게 리버풀 선발 선수 중 최저점인 평점 5.9를 매겼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살라답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5골 17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라 있으며, 리버풀은 그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PSG를 상대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이처럼 급격한 경기력 저하의 원인으로는 라마단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지난 2일 "살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슬람의 신성한 라마단 기간을 기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는 리버풀의 팬들을 걱정시키기에 충분했다"라고 전했다.
라마단은 살라의 경기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변수가 되기에 충분했다. 라마단은 현지 시각으로 2월 28일부터 약 1달 동안 진행되며, 이 기간에 무슬림들은 해가 떠 있는 시간 동안 금식을 해야 한다. 물도 제대로 마실 수 없으며, 음식 섭취도 자제해야 한다. 이러한 라마단은 무슬림이 지켜야 할 5대 의무 중 하나이다.
그리고 살라는 독실한 무슬림으로, 라마단의 규칙을 지켜야 했다. 이에 따라 살라 역시 수분과 음식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 같은 금식 행위는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한 축구 선수의 경기력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살라는 라마단 기간에 들어가자마자,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리버풀 팬들이 우려하던 것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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