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선수협회 "K리그 잔디, 국제 경쟁력 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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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해 4월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의 모습. 2024.04.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프로축구 K리그 잔디 개선을 촉구했다.

선수협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들의 부상 방지 및 선수 보호차원에서 그라운드 잔디 관리에 시설을 운영하는 관리주체가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장 잔디의 품질이 일정하지 않거나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될 경우,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며 "특히 국제대회에서 한국 클럽과 국가대표팀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경기 환경의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한국 축구의 상징'과도 같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경기에서도 열악한 잔디 상태가 문제가 됐다. 선수들은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서울 공격수 제시 린가드(잉글랜드)는 방향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푹 팬 잔디에 발목이 걸려 넘어져 통증을 호소하는 일도 있었다.

이에 선수협 측은 "선수들도 변화무쌍한 한국의 사계절로 인해 잔디관리가 어려운 것은 잘 알고 있다. 한겨울에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닥치고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가 길어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은 점은 공감한다. 그래도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 J리그 사무국은 추춘제 전환을 위해 100억엔(약 909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한국도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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