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불의의 부상이 앗아간 MLB 초청장…"마이너리그 캠프로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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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형주 기자 = 불의의 부상이 고우석(26)의 초청장을 앗아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빅토르 메사 주니어, 제이콥 마시, 저스틴 킹, 고우석, 프레디 타녹, 라이언 이그노포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재배치했다"라고 알렸다.
1998년생의 우완 투수인 고우석은 지난 2017년 KBO리그 LG트윈스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주전 마무리 투수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고,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다. 시즌 종료 후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고우석이었지만,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이후 빅리그 데뷔에도 실패했다.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된 고우석은 직전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44경기만 소화했다. 올 시즌 마이애미의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에 포함되며 빅리그 데뷔를 노렸다. 하지만 지난 21일 섀도우 피칭 중 뜻밖의 오른쪽 검지 부상을 당했다.
당시 마이애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합류한 고우석이 호텔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던 중 손가락에 불편함을 느꼈다. 회복이 필요하며 2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며 부상 소식을 알렸던 바 있다. 그리고 4일 마이너리그행이 결정된 것이다.
고우석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며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다시 메이저리그를 위한 긴 기다림에 봉착하게 됐다.
지난 시즌 고우석은 트리플A에선 16경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을 작성했다. 더블A에선 28경기 2승 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콜업을 위해 재활과 훈련을 마친 뒤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줘야 한다. 이번 메이저리그 캠프 초청이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었으나 의도하지 않았던 부상이 그 기회를 날려버렸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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