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이 정도야? 2024년 '전세계 4위' FW, 中 국대 충격 제외…월드컵 직행 칼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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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024년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골을 터트렸던 중국의 최전방 공격수 우레이가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중국 언론 '신화통신'에 따르면 우레이는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중국축구협회(CFA)에서 발표한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출전하는 32명의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중국은 우레이 없이 사우디아라비아전과 호주전을 치를 예정이다.중국이 핵심 공격수 없이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꺾고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꿈에 가까워질 수 있을지 관심이다.
그만큼 중국 축구대표팀에서 우레이의 중요성은 크다.

우레이는 지난해 엘링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전 세계에서 2024년 한 해 동안 클럽과 국가대표팀 득점이 네 번째로 많은 공격수로 꼽혀 화제가 됐다. 우레이는 세계적인 공격수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등을 제치고 당당히 4위에 올랐다.
상하이 상강 출신으로 2019년 스페인의 RCD 에스파뇰에 입단하면서 중국 최고의 축구 스타로 떠오른 우레이는 약 3년간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하다 지난 2022년 중국 슈퍼리그의 상하이 상강으로 돌아왔다. 에스파뇰에서의 기록은 126경기 16골에 그쳤지만, 축구 불모지인 중국에서 축구 선진국인 스페인 1부리그 팀에 입단했다는 것만으로도 우레이에 대한 기대는 상당했다.
실제 우레이는 2010년부터 꾸준히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중국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2024 AFC 아시안컵에 연달아 출전했고, 중국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등 축구 팬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우레이는 중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프로젝트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중국의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3월 A매치 2연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중국에는 우레이 외에도 웨이시하오, 왕위동, 장위닝 등 다른 공격수들이 있기는 하나, 중국 내에서 우레이 수준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선수는 없다.
우레이의 공백은 노르웨이 출신 귀화 선수인 허우 융융과 2003년생 유망주 베흐람 압두웨리가 메울 전망이다.
허우 융융은 노르웨이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던 선수로, 중국 국적으로 귀화한 뒤 올해 1월 처음으로 중국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압두웨리의 경우 이미 지난해 4월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에 출전해 중국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리우 하오판, 왕시친, 왕유동, 리우첸규 등 U-23 대표팀 출신 선수들이 새롭게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은 우레이가 빠진 상황에서 새로운 자원들로 스쿼드를 구성해 성적까지 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중국이 대표팀의 에이스인 우레이가 빠진 3월 A매치 2연전에서 난적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 24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에 가까워질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스코어90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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