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G 미쳤다! 해트트릭 아깝다! 오프사이드 취소→2골 1도움 맹활약…셀틱, 세인트미렌 5-2 대파→"정말 행복해" 감독도 '흡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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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윙어 양현준이 셀틱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세인트미렌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린 양현준은 셀틱의 5-2 대승을 이끌며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브랜던 로저스 셀틱 감독도 양현준의 활약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승선을 노리는 2002년생 윙어 양현준(셀틱)이 3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앞두고 2골 1도움을 폭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는 양현준을 향해 셀틱 감독도 미소를 지었다.

양현준은 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세인트 미렌과 원정 경기에서 25분 만에 공격포인트 3개를 쓸어 담았다.
셀틱은 전반 28분 제프 쉬럽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5분 뒤 데클런 존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전반 추가시간 아르네 엥겔스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분 킬리언 필립스에게 재동점골을 내준 셀틱은 후반전 양현준의 멀티골과 일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의 골을 묶어 5-2 대승을 거뒀다.

애버딘전(5-1 승)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5골을 몰아친 셀틱(24승 3무 2패·승점 75)은 2위 레인저스(18승 5무 6패·승점 59)와 격차를 벌리며 리그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2002년생 윙어 양현준이 셀틱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세인트미렌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린 양현준은 셀틱의 5-2 대승을 이끌며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브랜던 로저스 셀틱 감독도 양현준의 활약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연합뉴스

후반 20분 교체 자원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양현준은 투입 3분 만에 헤딩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깊숙한 지역으로 침투한 뒤 하타테 레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2-2로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을 깼다.

직전 28라운드 애버딘과 홈 경기에서 리그 2호 골을 신고한 양현준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물오른 득점 감각도 뽐냈다.

기세가 오른 양현준은 후반 31분에도 하타테의 침투패스를 쫓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뒤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는 않았다.

아쉬움을 삼킨 양현준은 후반 4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세인트 미렌 선수들의 압박을 파훼하는 감각적인 침투패스를 전방으로 뛰는 마에다 다이젠에게 배달했다.

마에다가 자신의 패스를 팀의 네 번째 득점으로 연결해 또 하나 공격포인트를 챙긴 양현준은 경기 종료 직전에는 멀티 골까지 작성했다.

2002년생 윙어 양현준이 셀틱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세인트미렌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린 양현준은 셀틱의 5-2 대승을 이끌며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브랜던 로저스 셀틱 감독도 양현준의 활약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연합뉴스

후반 추가 시간 왼 측면에서 크로스가 넘어오자 껑충 뛰어올라 머리로 내려찍어 골대 구석을 찔렀다. 이로써 양현준은 리그 공격포인트를 4골, 3도움으로 늘렸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공식전을 포함하면 5골, 6도움을 작성했다.

양현준은 3월 A매치를 앞두고 최종 명단 작성을 고민하는 홍명보 대표팀 감독에게 자기 쓰임새를 입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후반 교체 투입돼 '게임체인저'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 양현준에게 8.69의 높은 평점을 매겼다.

양현준은 이날 슈팅 3개, 유효슈팅 2개, 키 패스(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패스) 2개 등을 기록했다.

2002년생 윙어 양현준이 셀틱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세인트미렌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린 양현준은 셀틱의 5-2 대승을 이끌며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브랜던 로저스 셀틱 감독도 양현준의 활약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연합뉴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현준은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영국 매체 셀츠아히어에 따르면 양현준은 "이런 상황에서 골을 넣을 수 있어서 큰 영광이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감사하고 행복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발전에 대해 "잘 모르겠다. 난 그저 최선을 다하려고 할 뿐이다. 난 그저 우리 팀을 돕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정말 행복하다. 우리 팀, 팬들과 함꼐 축하하고 싶었는데 그걸 오늘 해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매체는 "양현준의 최근 성적은 셀틱 선수단에서 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요한 순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의 능력은 나머지 기간 동안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양현준이 향후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2002년생 윙어 양현준이 셀틱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세인트미렌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린 양현준은 셀틱의 5-2 대승을 이끌며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브랜던 로저스 셀틱 감독도 양현준의 활약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연합뉴스

브랜던 로저스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아이리시뉴스에 따르면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의 여자친구가 지금 이곳에 있다. 난 양현준에게 여자친구를 이곳에 두고 비자를 정리할 수 있을지 보라고 말했다. 모두가 양현준의 기분이 정말 좋다는 걸 알고 있고, 꽤 오래 전부터 그래왔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 "양현준은 두 골을 넣었고, 한 골은 취소됐지만 마에다의 골을 도왔다. 이런 활약은 정말 대단했다. 밤새 팬들과 함께 경기장에 머물렀을 것 같다"며 "그에게는 정말 좋은 일이다. 정말 훌륭한 선수고, 매일매일 열심히 훈련한다. 불평하지 않고, 끙끙거리지도 않는다. 강인한 소년이다"라고 칭찬했다.

또 "양현준은 리그의 강도와 압박에 적응하고 있다. 양현준이 축구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발전하는 걸 봐 왔고, 난 양현준의 발전이 정말 기쁘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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