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이 새벽 2시에 문 열고 설득했습니다"…전성기 과르디올라도 못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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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박진우]

네이마르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러브콜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펩 감독은 슈퍼스타 네이마르를 새벽 2시에 찾아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지만, 그 이적은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자타공인 '월드 클래스' 네이마르다. 네이마르는 최근 약 1년 6개월간의 알 힐랄 생활 대부분을 부상으로 보내며 '주급 도둑'이라는 오명을 받았지만, 누구나 인정하는 스타다. 1992년생 네이마르는 브라질 산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10대의 나이에도 브라질 무대를 휩쓸며 '브라질 차세대 스타'의 등장을 알렸다.

당연히 수많은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냈지만, 네이마르의 선택은 FC 바르셀로나였다. 당시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와 함께 일명 'MSN 라인'을 구축하며 스페인 무대를 점령했다. 네이마르는 공식전 186경기 105골을 퍼부으며,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계보를 이을 세계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 알 힐랄을 거쳐 최근 산투스에 복귀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최근 네이마르는 흥미로운 비화를 밝혔다. 바로 펩 감독과의 접촉이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 입단하기 전,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당시 펩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뮌헨에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었다. 새로운 뮌헨을 이끌 적임자로 네이마르를 낙점했던 것.

네이마르는 당시 상황을 밝혔다. 그는 "나는 지난 2013년에 펩 감독 때문에 뮌헨에 갈 뻔했다. 당시 푸스카스상을 받기 위해 스위스 호텔 방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 때가 새벽 2시였는데,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다. 방 문을 열라고 해서 열었더니 아버지는 펩 감독, 통역사와 함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펩 감독은 나를 자신이 가는 구단으로 데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노트북과 종이를 꺼내 모든 것을 설명했고, 만약 내가 1년에 60골을 넣지 못하면 팀을 바꾸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네이마르는 "나는 펩 감독의 차기 행선지가 어디인지 간곡히 물었고, 그는 망설임 끝에 뮌헨과 계약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나를 잘 돌봐주고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나는 바르셀로나를 선택했지만, 뮌헨행을 정말 많이 고민 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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