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손흥민, 토트넘은 잡을 생각이 없다 "10년 헌신했기에 축복 속에 뮌헨으로 떠날 것"

컨텐츠 정보

  • 454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 토트넘 홋스퍼 뉴스 역시 "토트넘은 여러 소문에 따라 손흥민의 대체자로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노리고 있다. 그의 바이아웃은 6,200만 파운드(약 1,143억 원)라 손흥민을 이적시킬 때 거액을 받으려고 한다"는 자세한 시나리오까지 언급하기 시작했다. ⓒ연합뉴스/AP
▲ bestof topix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의 이별 고려에 토트넘 홋스퍼는 설득보다 대체 자원 확보를 먼저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 커뮤니티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미래가 몇 주 안에 결정될 수도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일고 있는 손흥민이 떠나게 된다면 10년 동안 헌신했기에 축복 속에 나가게 될 것"이라고 큰 충격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손흥민이 다시 독일 자이언트 클럽 바이에른 뮌헨과 엮이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더 보이 홋스퍼'는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며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몇 차례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거래를 했었다. 이제 손흥민이 두 팀 간의 이적 이력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토트넘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뒤 이적설로 본격 불이 붙었다. 그동안 토트넘이 손흥민과 더 오래 함께하는데 소극적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더 타임즈'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구단에서 은퇴시키길 원한다. 1년밖에 남지 않은 계약을 연장하려고 설득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다른 이야기를 했다.
자연스럽게 토트넘도 손흥민과 미래를 다방면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여러 접근법이 필요하다. 손흥민에게 클럽 아이콘으로 남을 수 있는 특수한 계약을 제안하거나, 경기 시간 조정 및 미래 지도자 역할을 맡길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다만 헤어질 상황도 살피고 있다. 대체자 확보가 우선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임대로 데려온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하는 방안이 거론됐고,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에게 큰 돈을 투자한다는 소문도 있었다. 최근에는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데려오기 위해 6,200만 파운드(약 1,143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도 따랐다.

그래서 또 손흥민의 이적을 반기는 분위기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이 쿠냐에게 큰 돈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거액을 요구할 것"이라고 실익을 따지기 시작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돈으로 보는 흐름은 처음이 아니다. 한동안 토트넘이 손흥민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면서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 영입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손흥민을 최우선 타깃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 하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손흥민은 적합한 후보"라고 보도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일부 매체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중동이나 미국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거론했다. 더부트룸은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장기 계약 연장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의 미래를 재고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이 선호한다고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무래도 손흥민의 이적설에 무게를 더하는 것은 해리 케인의 존재다. 케인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는 손흥민과 최고의 호흡을 맞췄던 동료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합작골(47골)을 기록한 '손케 듀오'의 핵심 멤버였다.

▲ 손흥민 ⓒ 연합뉴스/AP


케인은 지난해 12월 "손흥민과의 관계는 특별하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분데스리가에서도 함께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독일 매체 '아벤트 차이퉁' 역시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손흥민과 다시 함께 뛰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이적을 결정한다면 큰 이유 중 하나는 우승이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 이후 한 번도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2시즌 동안 11번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독일 최강의 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매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났던 이유도 트로피였다.

손흥민은 프로 생활을 독일에서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독일어 소통에도 능숙하다. 이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검토할 여지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 차례 언급됐다가 사라졌던 이적설이 되살아났기에 의미를 부여하는 중이다.

토트넘이 새해 들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했다. 자연스럽게 뮌헨은 손흥민 영입에서 발을 뺐다. 그렇게 손케 듀오의 재결합은 결코 볼 수 없는 장면처럼 느껴졌다. 이제는 손케 듀오 재회의 기대감이 다시 흐르면서 이적 루머가 뜨겁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선물 토토모던 EVENT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