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동주 무섭네! '3억 루키' 김태현 데뷔전 호투→군필 조세진 적시타…롯데, 오릭스전 패배속 '성과' [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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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김태현.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일본 문동주'의 구위는 과연 무시무시했다. 시즌 개막을 앞둔 롯데 자이언츠 타자들에겐 더없이 좋은 경험이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구춘리그 경기에서 1대4로 패했다.

이날 오릭스의 선발투수는 2년전 신인상에 빛나는 야마시타 슌페이타(24). 1m90의 큰키에 유연한 몸을 앞세워 최고 160㎞ 직구를 던지는 괴물 투수다.

2020년 1순위 지명으로 입단한 뒤 육성기간을 거쳐 2023년 1군에 데뷔하자마자 16경기 95이닝을 소화하며 9승3패 평균자책점 1.61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3승6패로 다소 부진했지만,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사사키 로키(이상 LA 다저스)의 뒤를 이어 메이저리그 진출이 예정됐다는 평을 받는 특급 유망주다.

야마시타 슌페이타. 사진=오릭스 SNS롯데 역시 황성빈 윤동희 레이예스 등을 빼고 테스트에 의미를 둔 경기였다. 그렇다해도 야마시타의 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강속구과 자신감 넘치는 투구는 듣던대로였다.

롯데 타선은 야마시타를 상대로 4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하나를 얻어냈지만, 삼진 6개를 당하며 1점도 뽑지 못했다. 조급하게 공략하려다보니 투구수도 47개에 불과했다. 3회에는 1~3번 타순에 배치된 장두성 박승욱 나승엽이 3연속 삼진을 당하는 굴욕도 겪었다.

박준우.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반면 롯데 에이스 반즈는 오릭스 타자들의 정교함에 고전했다. 3이닝 동안 14타자를 상대하며 5피안타, 몸에맞는볼 1개, 폭투 2개를 더해 3실점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

1회는 3자범퇴로 끝냈지만, 2회 3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내야 땅볼 팀배팅으로 2점을 내줬다. 3회에는 연속 안타에 몸에맞는볼까지 더해 2번째 무사 만루가 됐다. 이번에는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뒤 투수 병살타로 후속타를 잘 끊어냈다.

4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박준우는 2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잘 마쳤다.

박진.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5회에는 '3억 루키' 김태현이 이번 스프링캠프 들어 첫 실전등판에 나섰다.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날카로운 견제로 주자를 꼼짝 못하게 잡아낸 뒤 긴장이 풀렸다.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의 최대 수확으로 꼽히는 박진은 6~7회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 하나, 삼진 3개를 솎아내며 김태형 감독을 홀릴 존재감을 뽐냈다.

롯데는 7회 1사 후 전민재 최항 조세진이 3연속 안타를 치며 1점을 만회했다. 특히 조세진은 이날 오릭스 선발 야마시타를 상대로 안타를 때린데 이어 7회 히가시야마 레이에게도 적시타를 뽑아내며 팀내 유일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조세진.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이외에도 나승엽과 유강남도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롯데는 8회 추가 1실점하며 1대4로 졌다.

28일에는 자매구단 지바롯데와 교류전, 3월 1일에는 구춘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는 지난해 2월에도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당시 지바롯데 1군과 합동 훈련 및 2차례 교류전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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