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선 삼성 천적’ LG, 삼성 꺾고 단독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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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LG가 또 한 번 더 창원에서 삼성에게 패배를 안겼다.
창원 LG는 2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74-62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4연승과 함께 25승 14패를 기록해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LG는 이번 시즌 삼성과 맞대결에서 3승 2패를 기록했는데 홈 코트인 창원에서 3승을 챙겼다.
창원 원정 8연패에 빠진 삼성은 26번째 패배(12승)를 당해 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쿼터와 2쿼터에서 나온 연속 득점으로 엎치락뒤치락했다.
LG는 1쿼터 막판 연속 10점을 허용했다. 17-11로 앞서던 LG는 17-21로 역전 당했다.
근소하게 끌려가던 LG는 2쿼터 중반 24-27에서 연속 11점을 올리며 35-27로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전반까지 리바운드에서 19-11로 앞섰고, 속공이 가장 적은 팀인데 3-1로 속공도 더 많았기에 39-31로 전반을 8점 우위 속에 마쳤다.
LG는 3쿼터에서 17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그렇지만, 삼성에게는 단 5점만 내줬다. 특히, 3쿼터 막판 약 3분 동안 연속 9득점하며 56-36, 20점 차이로 벌렸다.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LG는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를 벤치에 앉혀두고 4쿼터를 시작했음에도 흐름을 삼성에게 내주지 않았다. 승리를 확신한 LG는 3분 6초를 남기고 69-50으로 앞설 때 양준석도 불러들였다.
LG는 경기 막판 연속 9실점하는 등 마무리가 좋지 않았지만, 승리에는 변함이 없었다.
LG는 마레이(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와 허일영(12점 8리바운드), 정인덕(11점 2리바운드), 양준석(7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 등의 활약으로 기분좋게 휴식기 후 첫 경기를 치렀다.
삼성은 이원석(1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글렌 로빈슨 3세(12점 5리바운드)의 분전에도 코피 코번(8점 8리바운드)과 이정현(4점 3어시스트)의 부진으로 승리에서 멀어졌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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