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이강인 450억! 몸값 책정…프랑스 언론 "PSG서 기대 부응 NO, 대체자 찾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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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강인(PSG)이 조만간 클럽을 떠날까. 프랑스 현지에서 이강인이 여름에 방출될 수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에 위치한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스타드 브리오샹(4부리그)과의 2024-25시즌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올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개막 후 23경기 무패(18승5무)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PSG는 4부팀 브리오샹 상대로 골잔치를 벌였다.

PSG는 전반 45분 동안 공 점유율 78 대 22, 슈팅 숫자 11 대 1을 기록하며 실력 차를 과시했다. 전반전은 전반 16분 주앙 네베스의 선제걸과 전반 36분 곤살루 하무스의 추가골로 PSG가 2-0으로 앞선 채로 마무리됐다.



PSG는 후반전에 무려 5골을 터트리며 브리오샹을 침몰시켰다. 후반 4분 하무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멀티골을 달성했고, 후반 10분 데지레 두에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3분 뒤 하무스는 한 골 더 추가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스코어가 5-0으로 벌어졌음에도 PSG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1분 세니 마율루가 팀의 6번째 득점을 장식했고, 후반 40분 우스만 뎀벨레가 기어코 팀의 7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스코어 7-0을 만들었다.
7골을 터트리며 압승을 거둔 PSG는 여유롭게 쿠프 드 프랑스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우승을 향해 나아갔다.

그러나 PSG 대승에도 이강인은 쉽게 웃을 수 없었다. 이날 이강인은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브리오샹전을 앞두고 PSG는 지난 2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비티냐와 함께 실내에서 회복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을 입은 건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서 명단 제외를 당했다.

이강인 입장에서 브리오샹전 결장은 아쉬운 일이다. 이강인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었다면 상대가 4부팀인 만큼 PSG는 이날 로테이션을 돌려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웠을 가능성이 높았다. 또 전력 차가 크기에 이강인이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몸 상태 문제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37경기에 나와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포인트를 10개 이상 기록했지만 최근 이강인 입지가 불안하기에 경기 하나하나가 중요한 상황이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프랑스'는 26일 "이강인은 이미 떠날 예정인가? 파리 생제르맹(PSG)이 후계자를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강인에 대해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시스템에서 예상보다 영향력이 약했던 이강인은 이번 여름에 짐을 싸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며 "PSG 중원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자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32억원)에 영입됐지만, 이강인은 결코 필수적인 선수가 되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 직면해 PSG 경영진은 이미 자리를 확보하고 새로운 지원군의 도착에 대비하기 위해 이강인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 '라이브풋'도 25일 "PSG가 영입한 이강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며 "실제로 PSG는 이미 여름 이적시장을 위해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이강인의 대체자가 조사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을 영입함으로써 실제로 멋진 성과를 거뒀지만 기대했던 만큼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라며 "이강인은 큰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수단에서 입지를 굳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이강인은 PSG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되는 데 실패했으며, 종종 경기 막판 몇 분의 경기에만 만족해야 했다"라며 "이강인은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은데, 인기가 많아서 3000만 유로(약 453억원)에 쉽게 이적할 수 있다"라고 했다.

지난 2023년 여름 스페인 라리가 RCD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2023-24시즌을 35경기 5골 5도움으로 마무리했다. 출전시간은 2075분이었지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도중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해 클럽을 떠난 기간이 적지 않았지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데뷔 시즌에 트로피도 3개(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가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측면 미드필더와 윙어뿐만 아니라 가짜 9번 공격수 역할까지 소화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지속적으로 여름에 방출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만약 이강인이 PSG를 떠나게 된다면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은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지난달 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7일 "아스널이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은 파리 생제르맹의 한국인 포워드인 이강인일 수 있다"라며 아스널도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도 이강인 영입 레이스에 참가했다. 글로벌 매체 '온더미닛'은 지난달 13일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합류해 PSG 미드필더 이강인을 눈독 들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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