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이 문제인제 수비실책까지’ 불안한 김혜성, ML에서 생존할수 있을까?…AAA행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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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다저스 개막 로스터 포함될까? 부진 속 불안한 입지

김혜성.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개막 로스터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그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된 타격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으면서,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김혜성. AP연합뉴스

■타격 침묵에 수비 실책까지

김혜성은 26일(한국시간) 김혜성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유격수 수비에서도 실책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8회초 선두타자 콜트 에머슨의 타구를 잡고 송구하려다 공을 떨어뜨렸다

김혜성 AP연합뉴스

현재까지 시범경기 성적은 9타수 1안타(타율 0.111), 2볼넷 4삼진이다. 유일한 안타도 빗맞은 내야안타였다.
물론 기량을 검증할 표본이 적어, 김혜성의 실력을 오롯이 드러낸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냉정한 메이저리그에선 주어진 한두경기에서의 퍼포먼스 또한 주요한 판단의 척도로 작용한다.

김혜성. AP연합뉴스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2024시즌을 마친 후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계약 조건에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포함되지 않은 만큼, 구단이 필요할 경우 그를 트리플A로 내려보내는 데 제약이 없다.

김혜성. AP연합뉴스

■마이너리그행 가능성 증가

김혜성의 가장 큰 걸림돌은 타격이다. 시애틀전에서도 강한 타구를 만들긴 했지만,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상대 투수들의 변화구에 연거푸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AP연합뉴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김혜성의 수비 능력과 빠른 발은 분명 강점이다. 하지만 타격이 가장 큰 물음표”라며 “현재 스윙을 조정 중이며,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서도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CBS스포츠는 “김혜성의 수비 능력은 인상적이지만, 메이저리그 타석에서 상대 투수들에게 압도당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저스가 트리플A에서 적응할 시간을 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김혜성. AP연합뉴스

■치열한 내야 경쟁속 김혜성의 입지

다저스의 내야진은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유격수는 무키 베츠가 맡고 있으며, 2루수는 토미 현수 에드먼이 주전으로 낙점받았다.

여기에 베테랑 미겔 로하스와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엔리케 에르난데스까지 가세하면서, 김혜성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의 에너지와 수비 능력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개막 로스터 구성은 여전히 변수가 많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는 구단이 개막 전까지 김혜성의 타격을 면밀히 평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혜성. AP연합뉴스

만약 김혜성이 남은 시범경기에서 반등하지 못한다면, 개막을 마이너리그에서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김혜성은 2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과연 김혜성이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의 거취를 둘러싼 다저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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