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에서 버림받는다…마지막 생존 카드는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 따내면 입지 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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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하기 위한 조건은 우승이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 싸우는 세 명의 선수"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현재 입지가 불안정하다고 설명했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일관성이 떨어졌고, 나이 탓으로 돌렸다. 그러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지속적인 활약을 펼치는 것을 보면 전성기 이후에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분명히 말하자면 손흥민의 기록은 존중받을 만하다. 35경기서 20개의 공격 포인트는 결코 부끄러운 성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하지만 그의 수준에 비해 리그에서 단 6골만 기록하고, 연속 득점을 한 번밖에 하지 못한 것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서 우려스러운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다 보니 현지에서 손흥민을 대체할 후계자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이러한 상황을 바꿀 기회가 있다. 그가 토트넘을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끈다면 그의 자리는 확실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23경기에 출전해 6골 9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기여를 해왔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부상과 컨디션 문제로 인해 경기력이 다소 저하된 모습도 보였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장기적으로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계약 기간도 1년 남은 상황이라 토트넘이 이적료를 챙길 기회였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025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후보 명단을 예측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적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검증된 공격수를 찾고 있으며, 손흥민은 그중 하나로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올드 트래포드 주변에서는 손흥민이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목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마지막 몇 달을 보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이더망에 손흥민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손흥민을 데려와 득점력, 리더십 등을 팀에 더하려고 한다"라고 알렸다.

과거 토트넘 스카우트로 일한 믹 브라운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나는 토트넘이 그를 유지하길 원하고, 그와 함께 갈 것이라고 예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 토트넘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그가 상황을 바꾸는 데 충분히 기여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를 보면서 체력이 조금 떨어지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번 시즌에 경기력이 하락했고, 경기 중 짧은 시간 동안 점점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손흥민이 부상을 안고 있거나 경기장 밖에서 무언가 있을 수도 있다. 알 수 없다. 그러나 그의 경기력 수준에 대해서 확실히 의문이 있다. 우리가 과거에 봤던 손흥민처럼 보이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브라운에 따르면 토트넘이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인 대체자는 필요하다. 그는 "손흥민은 팀의 주장이고, 토트넘에 중요한 선수였기 때문에 그들이 그와 함께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가 이 팀에서 그렇게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했지만, 핵심 선수들을 유지하며 내년 시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팀을 운영할 계획이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급격한 스쿼드 변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손흥민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최근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70번째, 71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단 11명만이 이름을 올린 '70-70 클럽'에 가입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70골-70도움을 달성한 선수들은 프랭크 램파드(177골 102도움), 라이언 긱스(109골 162도움), 스티븐 제라드(120골 92도움), 티에리 앙리(175골 74도움), 모하메드 살라(181골 84도움), 케빈 더브라위너(70골 118도움) 등 EPL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선수들이다. 손흥민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리그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경험과 리더십을 활용해 다음 시즌 도약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 물론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 계약이 1년만 남은 터라 고민이 있다.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이 아니라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기간까지 함께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이번 시즌 이후에도 손흥민과 함께할 예정이며, 여전히 중요한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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