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출전하면 패한다" 충격적인 통계 나왔다…SON 출전→승률 40%, 결장하면 53.9% "그래도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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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이 없어야 승률이 더 높다. 그래도 결승전은 반드시 선발 출전해야 한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소속 맷 로는 지난 19일 "토트넘은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으면 더 높은 승률을 보여준다. 그래도 손흥민은 반드시 선발 출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맷 로는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과연 손흥민에게 구단 최고 전설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줄지도 모른다"며 "과거 해리 케인의 사례가 있다. 손흥민도 지금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다. 그래서 히샬리송이 대신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통계를 보면 납득할 수 있다. 손흥민이 출전한 45경기에서 토트넘의 승률은 40%였다. 반면,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은 13경기에서 팀은 53.9% 승률을 기록했다. 또 히샬리송이 출전한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토트넘의 승률은 45.5%다"라고 설명했다. 



또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의 17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쳤다. 히샬리송도 득점력은 좋지 않지만, 최근 토트넘의 17경기에서 4득점에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캐인 사례보단 컨디션이 좋을 것이다. 리그 2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 유지에 도움을 받았다. 데안 클루세브스키를 잃은 토트넘에 창의적인 공격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래도 손흥민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선수다. 그는 토트넘에 부족한 리더십을 충족시킬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맷 로의 주장대로다. 지금 손흥민 상황은 과거 케인과 비슷하다. 



토트넘은 지난 2018-2019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당시 팀 내 최고 에이스는 케인이었다. 그때 케인은 지금의 손흥민처럼 부상으로 준결승전을 뛰지 못했다. 또 결승전을 앞두고 복귀했지만, 실전 감각을 회복하지 못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주전으로 뛰던 공격수였기 때문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리고 경기 내내 둔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팀은 리버풀에 져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하필 준결승 아약스와 경기에서 루카스 모우리가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최고의 폼을 보여준 상황이었다. 결승전 후 많은 팬들이 "모우라 대신 왜 막 부상에서 복귀한 케인을 기용한 건 실책이다"라고 비판했다. 

손흥민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다. 



그는 지난달 발 부상을 입었다. 이후 약 한 달 동안 결장했다. 그리고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교체 출전으로 복귀했다. 또 리그 37라운드 애스턴 빌라전 약 37일 만에 선발 출전했다. 

문제는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팰리스전 손흥민에게 평점 5.9점을 남겼다. 또 이번 빌라전은 5.8점을 부여했다. 두 경기 모두 양 팀 통틀어 최하 점수였다. 손흥민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일부 팬들은 두 경기 연속 최하 평점을 받은 선수를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 출전시키는 게 맞는지 걱정하고 있다. 

또 맷 로에 따르면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하면 토트넘의 승률이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일부 팬들은 반박했다. 손흥민이 뛰던 시기는 토트넘이 부상자가 많았던 순간이고 손흥민이 없는 기간은 다른 선수들이 복귀했을 시점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토트넘은 시즌 초, 중반 부상자고 골머리를 앓았다. 도미닉 솔란케, 티모 베르너, 히샬리송,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최대 부상자가 11명 이상 발생한 적이 있었다. 

당시 손흥민은 리그 25라운드 기준 22경기 출전했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졌을 때 묵묵히 경기를 뛰었다. 그리고 후반기 부상으로 결장했다. 약 한 달만에 복귀했다. 이번엔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쿨루세브스키, 라두 드라구신 등 핵심 선수가 다시 이탈했다.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6일 손흥민이 결승전에 출전해야 하는 이유에 주목하는 심층 보도를 게재했다.



매체는 우선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7골에 그치며 2015년 이적 후 처음으로 리그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무를 위기에 놓였다"면서 손흥민의 현재 부진을 설명했다. 손흥민의 득점 하락 원인으로 측면에 머무는 포지션 변경, 팀 전반의 조직력 저하, 그리고 새로운 동료 공격수 도미니크 솔란케와의 조합 부재 등을 들었다.

또한 손흥민의 창의적인 플레이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배경에는 미드필더진의 부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세브스키, 루카스 베리발 등 창의력을 담당했던 미드필더들이 줄줄이 전력에서 이탈하며 손흥민이 공격 전개까지 도맡아야 하는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그는 리그에서 9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큰 경기에서 결단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의 선택에서 중심에 있다"며 "그가 공격에서 보여줄 결정력이야말로 우승 여부를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분석하며 그가 결승전에 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스페인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으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단판 승부로 우승컵 주인을 가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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