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400억 대박 터질까 말까… '사우디 간다 vs 잔류 확실해' 갈등 격돌→"결국 이적 유력" 이유는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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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손흥민의 미래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매각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반대로 잔류 가능성이 더 크다는 주장도 나온 상황이다.
계속 말이 바뀌고 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사우디 측이 손흥민 측근들과 꾸준히 접촉을 이어오고 있으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했다.이어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실이지만 토트넘에 새 감독이 오면 계획은 달라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년 전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에서 4년 총액 2400억원에 달하는 급여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박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같은 날 TBR 풋볼의 내용을 알렸다. 그리고 "손흥민은 사우디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그래도 그는 팀에 잔류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과거만큼 위협적인 선수가 아니다. 특히 발 부상 이후 복귀전에서 상대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하지만 그는 여전히 토트넘의 핵심이다. 영국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이 사우디 구단과 접촉 가능성이 있다고 했지만, 손흥민은 내년에도 스퍼스(토트넘 애칭)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19일, TBR풋볼 소속 수석 기자 그레임 베일리는 단독으로 자신이 아는 손흥민 이적 정보를 모두 공개했다.

베일리는 "손흥민은 다음 시즌(2025-2026)에도 스퍼스(토트넘 애칭)에 남을 수 있다. 알려진 것처럼 전적으로 감독에게 달려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타 구단에서 영입 제안이 많이 오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역할은 아직 존재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물론 새로운 감독이 오면 팀에서 손흥민의 입지는 크게 바뀔 수 있다. 지금까지 기존 감독은 떠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손흥민과 사우디 구단을 언급했다. 베일리는 "손흥민은 사우디로 이적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사우디 소속 수단은 여름에 그를 영입하기 위해 대리인과 계속 연락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손흥민 영입 관련 소식은 사우디와 접촉했다는 게 유일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떠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그가 분명 떠날 것으로 생각한다. 아직 확정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베일리의 단독 보도 후 토트넘 소식지는 손흥민의 이적이 더 유력하다고 바라봤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같은 날 베일리의 기사를 인용, "손흥민은 토트넘에 약 10년이나 헌신한 선수다. 최근 인터뷰에서 팀에 남은 이유를 이곳에서 우승컵을 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며 "토트넘은 곧 유럽대항전 결승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요약하면, 손흥민이 우승여부와 상관없이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크게 두 가지 근거가 있다. 먼저 손흥민의 인터뷰 내용이다.
토트넘은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으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단판 승부로 우승컵 주인을 가린다.

손흥민은 얼마 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자신이 토트넘에 오랜 기간 남아있던 가장 큰 이유가 남들은 실패했던 것에서 성공하고, 우승컵을 들기 위해서였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맨유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기회로 느껴진다. 이번엔 좀 다르다. 그 누구보다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 많은 이들이 내가 느끼는 이 절박한 열정으로 우릴 응원하고 있다. 우리가 잘 준비하면,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2026년 6월 구단과 계약이 끝난다. 다음 시즌 리그, 컵 대회 우승 기회가 다시 올 것이라 장담할 수 없다. 정말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손흥민이 이번에 우승하면 그토록 원했던 우승컵을 든다. 토트넘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만큼, 토트넘도 우승컵을 든 손흥민을 매각하면 최고의 이별이다. 계약 기간이 끝나서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면 이적료를 받을 수 없다. 기간도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앞으로 손흥민 몸값을 계속 하락할 것이다. 이번 여름이 손흥민 매각 적기다. 이것이 손흥민과 토트넘이 이별할 가능성이 높은 첫 번째 이유다.

두 번째 이유는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신임 감독이 오면 32살의 손흥민을 안고 갈지 의문이다.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는 지난 19일 영국 '더선' 내용을 인용,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 결과와 상관없이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최악'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37라운드 기준, 17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997-1998시즌 14위 이후 이보다 더 낮은 순위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약 27년 만에 찾아온 부진이다. 자국 FA컵, 카라바오컵도 모두 탈락해 무관이 유력하다.
유로파리그를 우승해도 토트넘은 감독은 교체할 생각이다. 해당 대회를 우승하면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유로파리그보다 난이도가 높다. 즉, 다음 시즌 지금보다 더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이라는 신뢰를 주지 못했다.
새로운 감독이 오면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 32살인 만큼,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 또 감독 전략, 전술에 맞는 자리가 있을 지도 불확실하다.
많은 화살표가 손흥민과 토트넘의 이별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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