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강인 PSG 떠나는 이유 밝혀졌다 "수준 떨어지는 선수는 매각 대상, 인내심 바닥 났다"…올여름 이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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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한때 유망주로 주목받으며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했지만,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파리 생제르맹은 즉각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겨울 마르코 아센시오의 이적을 허용한 이후 파리 생제르맹은 중원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 타깃은 바로 이강인이다. 다재다능한 능력과 초기에 보여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까다로운 팀 전술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 임팩트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에도 불구하고, 그의 불규칙한 경기력과 큰 경기에서 영향력 부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여름 여러 클럽이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문을 걸어 잠갔다. 당시만 해도 그의 잠재력을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인내심은 바닥났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제 이강인에 대한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원하는 조건은 분명하다. 이 매체는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하는 클럽이 있다면, 이강인은 떠날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더 이상 기다림이 없다. 수준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선수는 떠나야 한다. 이강인은 이 냉혹한 새 정책의 다음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강인 이적 루머가 계속 나오고 있다. 굵직굵직한 현지 매체에서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바라보고 있다. 구체적인 행선지까지 언급되고 있다.



ESPN은 이달 초 영국 대중지 더선의 최근 보도를 인용해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이강인이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다"면서 "예상 이적료는 2,000만 유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스널의 새 디렉터인 안드레아 베르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일하던 2023년, 마요르카 소속이던 이강인을 영입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다. 그가 다시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다"라고 밝혔다.

앞서 커트오프사이드 등 영국 인터넷 축구 전문 매체들도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 중 일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이강인에게 눈독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도 이강인의 아스널행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적 시장이 아직 개장하지도 않았지만, 소문은 벌써 뜨겁다. 이강인의 이름이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이적 가능 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적 협상이 성사된다면, 이강인은 올여름 아스널의 아시아 투어(싱가포르와 홍콩 예정)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파리 생제르맹은 매력적인 경기력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큰 인상을 남기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강인에게 이번 유럽 무대는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주요 경기가 될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여러 보도와 함께 이강인 본인의 SNS가 이적설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삭제했다. 팬들은 이것이 이적을 암시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한다.

다만,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대한민국' 등 다른 문구도 프로필에서 일괄적으로 지운 터라 이것만으로 이강인의 의도를 읽는 것은 무리라는 시각도 있다.

이적설의 신빙성과는 별개로 이강인의 팀 내 입지가 크게 좁아진 건 사실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날 홈에서 아스널을 물리치고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준결승 1, 2차전에 모두 결장했다. 8강 1차전부터 4경기 연속 벤치만 지켰다.

정규리그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 경기가 늘어나는 등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다. 왼쪽 정강이 부위를 다치긴 했지만, 타박상이어서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 이강인 ⓒ연합뉴스/REUTERS


부상 탓에 경기에 못 나서는 게 아니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구상에서 이강인이 완전히 지워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엔리케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 등 슈퍼스타들을 모두 떠나보내고서 맞은 올 시즌 이강인을 포함해 여러 2선 공격수들을 무한경쟁시켰다.

이강인은 초반에 꾸준히 출전해 리그 6골 6도움으로 좋은 공격 지표를 남겼다. 그러나 동료들과 공격 템포에서 엇박자를 내는 모습을 자주 연출하더니 주전에서 밀려버렸다.

파리 생제르맹은 내달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놓고 격돌한다.

이강인이 이 경기에 출전하면 박지성(은퇴),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오르는 3번째 한국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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