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낚아챈 뒤 담장 부딪친 이정후, 연속경기 안타 종료에도 호수비로 승리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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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연속경기 안타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호수비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호수비로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의 샌프란시스코는 2연승으로 시즌 26승19패를 마크하며 지구 1위의 LA 다저스(29승17패)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경기 초반부터 이정후의 호수비가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후 브렌트 루커의 큼직한 타구를 낚아챈 뒤 담장에 부딪혔다. MLB닷컴에 따르면, 이 타구의 속도는 시속 179.8㎞로 빨랐고, 비거리는 무려 120m에 달했다.
이정후가 타구를 잡지 못했다면 샌프란시스코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루커의 타구가 2루타는 물론, 놓쳤다면 3루타도 될 수 있다. 더군다나 이정후가 호수비를 펼친 직후 샌프란시스코는 애틀레틱스의 타일러 소더스트롬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곧바로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선발 랜던 루프가 계속된 2사 2루서 후속 시어 렝겔리어스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면했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이정후의 활약이 타석으로는 이어지진 못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만루선 상대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말 3번째 타석에서도 범타로 물러난 그는 0-0으로 맞선 8회말 2사 1루선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0-0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만루서 윌머 플로레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리를 따냈다.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이어진 이정후의 연속경기 안타 행진은 5경기로 종료됐다.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82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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