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다' 전 삼성 뷰캐넌, ML 스프링캠프서 발목 부상…빅리그 복귀에 암초

컨텐츠 정보

  • 437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1의 완투승을 거둔 삼성 뷰캐넌이 포수 김재성과 승리 세리머니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 재도전을 노리던 중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미국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17일(현지시간) "뷰캐넌이 스프링캠프 수비 훈련 도중 왼쪽 발목 염좌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은 그의 부상이 심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텍사스 구단도 뷰캐넌이 최소 일주일 이상 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뷰캐넌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에서 활약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로 자리 잡았다. 4시즌 동안 113경기에 출전해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21년에는 16승을 거두며 삼성 외국인 투수의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했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두며 5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2023시즌 종료 후 삼성과 재계약에 실패한 뷰캐넌은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되면서 지난해 9월 빅리그 승격 기회를 얻었고,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구원 등판하며 2015년 이후 9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하루 만에 방출 통보를 받으며 다시 FA 신분이 됐다.

올해 텍사스와 빅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장이 포함된 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다짐했지만,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부상 정도에 따라 빅리그 로스터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가능성이 커졌다.

텍사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강팀으로, 선발과 불펜진 모두 두터운 전력을 자랑한다. 뷰캐넌이 부상을 딛고 빅리그 재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선물 토토모던 EVENT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