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미쳤다! 2관왕 여정 시작됐다!…"곧 피치에서 만나요"→1달 실종 딛고 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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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의 우승 여정, 그리고 2관왕 도전이 시작됐다.

한 달 가까이 자취를 감췄던 그가 곧 복귀할 전망이다. 스스로 컴백을 공언하며 팬들과 만날 날을 고대했다.

정체불명의 '발 부상'으로 공식전 7경기 연속 결장하며 팬들 걱정을 자아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복귀를 암시했다.

손흥민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4-2025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기념 포스터를 공유하면서 "좋은 아침입니다. 조만간 피치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등 토트넘 여러 인사들의 손흥민 복귀 시기 언급이 있었지만 정작 자신은 조용히 재활에만 전념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일궈내며 17년 만에 공식대회 우승을 정조준하는 시점에서 손흥민도 복귀를 천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이날 노르웨이 보되에 위치한 아스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를 2-0으로 제압했다.

1, 2차전 합계 5-1로 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고 올라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1년 만의 유럽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에서 1972년과 1984년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한 토트넘은 이후 유럽 무대에서 정상에 오른 적이 없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거머쥔 트로피는 2007-2008시즌 리그컵이다. 무려 17년 동안 무관에 시달렸다.

토트넘은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마침내 깰 기회를 잡게 됐다. 손흥민은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기 위해 복귀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상대 거친 태클에 발을 다친 손흥민은 이후 프리미어리그 4경기, 유로파리그 3경기를 합쳐 공식전 7경기에 결장했다.

결장이 길어지다보디 온갖 추측이 쏟아졌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 결장 초기 "단순 타박상이어서 금세 돌아올 것이라"라고 말한 것을 철회하고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하다", "이제 막 잔디를 밟았다" 등으로 말을 바꾸면서 손흥민이 발에 피로가 쌓여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 결장하는 것 아니냐는 억측까지 나온 상태였다.

다행히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마지막 여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3경기, 그리고 유로파리그 결승전인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한 경기 등 총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특히 결승전 맨유와의 한판 승부에 손흥민의 클래스와 경험, 리더십 등이 필요한데 순조롭게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오후 10시15분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025 프리미어리그 시즌 3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들어 후반 어느 정도의 시간을 뛸 확률이 높아졌다. 

이어 16일 애스턴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시즌 37라운드 원정 경기를 소화한 뒤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맨유와 격돌한다.

유로파리그 우승팀은 트로피 외에도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15위(맨유)와 16위(토트넘)를 나눠 갖고 있는 두 팀 입장에선 모든 것을 걸고 90분간 혈투를 치를 수밖에 없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당연히 중요하다.

지난 2010년 독일 함부르크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흥민은 이후 2013년 레버쿠젠(독일),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더 큰 구단으로의 이적을 차곡차곡 실행했다.

이번 시즌을 통해 프리미어리거 10년 차가 됐으나 아직 트로피가 하나도 없다.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앞두고 "우리 팀이 유로파리그 우승이 목표라는 점을 숨길 이유가 전혀 없다"며 정상 등극의 꿈을 노래했는데 이제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놓은 상태가 됐다.

손흥민은 지난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때 토트넘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으나 팀이 리버풀에 0-2로 패하면서 우승컵을 그냥 지나쳐야 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16위로 부진하지만 맨유전에서 만큼은 프리미어리그 2전 전승, 리그컵 8강전 4-3 승리로 우세한 만큼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싸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내친 김에 2관왕도 노릴 수 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 오는 8~9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 슈퍼컵 단판 승부를 벌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챔피언스리그에선 이강인 소속팀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탈리아 강호 인터 밀란이 오른 상태다. 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과 현 계약을 1년 연장했기 때문에 여름시장에서 이적하지 않는다면 2관왕도 정조준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 손흥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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