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요키치 부진에도 덴버 못 넘었다... MVP 1순위 '침묵'→'연장 2점' 충격의 68승 우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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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104-113으로 패했다.오클라호마시티가 시리즈 리드를 다시 덴버에 넘겨줬다. 이날 패배로 오클라호마시티의 시리즈 전적은 1승 2패가 됐다.
2차전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끝에 한때 50점 이상까지 앞서며 43점 차 대승을 따냈다. 오클라호마시티다. 하지만 이날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홈 강세의 덴버를 넘어서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로선 더욱 아쉬운 점이 덴버 니콜라 요키치가 저점을 보였음에도 패했다는 것이다. 요키치는 이날 20점 16리바운드를 올리긴 했지만 3점슛 10개를 모두 실패하는 등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야투율 32.0%(8/25)에 그쳤다.
그렇지만 덴버 동료들이 요키치를 도와줬다. 4명의 선수가 20점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자말 머레이가 27점, 애런 고든이 22점을 기록했고 부상에 시달리던 3옵션 마이클 포터 주니어도 21점을 기록하며 모처럼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골칫덩이로 전락하는 듯했던 포터가 살아난 것이 덴버 입장에서는 큰 수확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옵션 제일런 윌리엄스가 32점을 몰아치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MVP 1순위,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부진에 발목을 잡혔다. 18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길저스-알렉산더지만 야투 22개 중 7개 성공에 머물렀다. 평소와 같은 꾸준함이 이날 경기에선 나오지 않았다.
길저스-알렉산더가 침묵한 오클라호마시티는 그래도 덴버와 팽팽하게 맞서며 연장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연장에서 단 2점에 그치는 충격적인 침묵 속에 일방적인 흐름으로 경기에 패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4쿼터와 연장을 합쳐 야투 단 1개만 성공할 정도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MVP 후보로서의 면모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도 많은 승수를 쌓으며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차지했던 오클라호마시티였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만큼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르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에는 68승을 따내며 더욱 강력해진 모습을 보였던 그들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여전히 플레이오프에서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시선도 있었다.
1라운드에서 멤피스를 상대로 4전 전승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3~4차전 경기력이 썩 만족스럽진 않았던 오클라호마시티. 2라운드에서는 난적 덴버를 상대로 고비를 맞이하게 됐다. 양 팀의 4차전 또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원정 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덴버 홈을 넘지 못한다면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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