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 1달 실종, 현실이 됐다…7G 연속 결장 확정→토트넘 감독 "다음 경기엔 꼭" 믿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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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번엔 믿어도 되나?
'발 부상'으로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전열에서 이탈, 한 달 가까이 운동장에서 자취를 감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복귀전으로 예고된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도 결장한다.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4시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보되/글림트와 2024-2025 UEL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2일 홈에서 보되/글림트와 4강 1차전을 치러 손흥민이 없는 가운데 3-1 승리를 챙긴 적이 있다.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이 토트넘 선수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인조잔디라는 점, 그리고 보되/글림트가 라치오(이탈리아)를 누르는 등 홈에서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7경기를 치러 6경기를 이길 만큼 강세라는 점 등이 변수지만 두 골 차 리드를 토트넘 입장에서 확실히 유리한 셈이다.하지만 이번 시즌 토트넘 주장을 맡아 유로파리그에서도 3골을 퍼부은 손흥민이 최근 들어 이탈한 점은 아쉽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선수단이 노르웨이로 전세기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을 SNS 통해 공개했는데 비행기에 탑승하는 1군 선수들 중 손흥민은 없었다.

토트넘은 이어 8일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은 나아지고 있으나 노르웨이로 떠나는 선수단과 동행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유로파리그로 한정하면 3경기 연속, 프리미어리그까지 합치면 7경기 연속 토트넘 공식전에 불참하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중순 울버햄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부터 명단 제외된 상태다. 울버햄프턴전만 하더라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단순 타박상이다. 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계속 실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간이 지난 뒤 "손흥민 발에 통증이 생긴지 오래 됐다.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하다는 점을 실토했다.
의학전문가들은 토트넘이 정확한 병명 밝히기를 꺼려하는 손흥민의 증상이 단순 타박상이 아닌 피로로 인해 휴식을 취해야 하는 부상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달 초 "손흥민이 이제 막 잔디를 밟고 있는 상태"라며 그라운드 적응을 위한 기초 단계부터 돌입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보되/글림트와의 준결승 2차전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찬 메시지를 던졌으나 결국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
토트넘 구단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바탕으로 "주장 손흥민이 발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6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으나 아직 복귀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7일 보되/글림트 원정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다음 경기엔 출전 시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노르웨이 원정에서 돌아오면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통해 복귀하면 천만다행이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여러 차례 손흥민 복귀와 관련해 틀린 정보를 내놓은 터라 실제 손흥민이 명단에 들고 출전해야만 그의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보되/글림트와의 1차전에서 무릎을 다쳤던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올 시즌 잔여 경기에 뛰지 못할 거라고 밝혔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토트넘 공격을 이끄는 핵심 선수들로 둘이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작성한 공격포인트가 11개(매디슨 3골 3도움, 손흥민 3골 2도움)에 이른다.
토트넘은 이에 더해 이번 시즌 '최고의 발견'으로 여겨지는 18세 스웨덴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도 목발을 짚을 만큼의 부상을 당해 보되/글림트 원정 참이 확정됐다.
다행히 1차전에서 허벅지 앞쪽 근육을 다친 스트라이커 도미니크 솔란케는 2차전 출전이 가능하다. 솔란케는 이번 시즌 유러파리그에서 4골 4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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