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김민재, 갑자기 시즌 OUT 확정!…'혹사+패싱' 끝없더니 이제서야 '선수 보호?'→"뮌헨, 클월 대비 잔여 경기 KIM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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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다가오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대비해 김민재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독일 매체 'TZ'는 7일(한국시간) "뱅상 콤파니 감독은 아킬레스건염과 발 문제가 있음에도 오랫동안 활약해 온 김민재를 분데스리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휴식시키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리그 2경기를 남겨 두고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우승이 확정됐기에 뮌헨을 이끄는 콤파니 감독은 남은 2경기에서 김민재를 기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클럽 월드컵에서 타이틀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라며 "에릭 다이어의 이적, 이토 히로키의 중족골 골절, 다요 우파메카노(무릎 수술)의 복귀 날짜 불확실 등으로 인해 뮌헨은 수비진에 숫자 문제가 생겼고, 이번 대회에서 몸 상태가 좋은 김민재가 절실히 필요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의 부상은 지난해 10월에 생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금까지 투혼을 보여주면서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로 약간의 문제가 있다. 회복하는 데 약간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상이 있음에도 김민재는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빠져 센터백 숫자가 줄자 뮌헨은 계속 김민재를 경기에 투입시켰다.

김민재의 혹사는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도 우려를 표했다. FIFPro는 지난달 16일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건염을 앓고 있는데 이는 과도한 업무량과 관련된 부상이다"라며 "이번 시즌 김민재는 뮌헨과 한국대표팀에서 약 55경기를 뛰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민재는 올겨울 20경기를 연속으로 뛰었고 평균 3.7일만 쉬었다"라며 "여기에 20차례 해외이동을 했고 그 거리가 7만4000km나 된다. 이는 지구 둘레의 두 배에 해당하는 거리"라며 "안전장치가 없으면 김민재는 장기적으로 큰 부상에 처할 위험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김민재의 투혼에 힙입어 뮌헨은 분데스리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올시즌 뮌헨 선수들 중 김민재(3593분) 보다 더 많은 경기를 뛴 선수는 요수아 키미히(4197분) 한 명뿐이다.

한편 김민재가 아픈 상태로 계속 경기를 뛰면서 경기력이 떨어지자 뮌헨은 이제서야 김민재를 보호하기 시작했다.

뮌헨은 지난달 26일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를 전반 45분 만에 교체했다. 지난 3일 RB라이프치히와의 리그 32라운드에선 부상으로 인해 김민재는 명단 제외를 당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도 "김민재는 때때로 실제 점프 높이만큼 점프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며 "아킬레스건 문제는 염증으로 확대됐다"라며 김민재가 제대로 된 휴식과 치료 없이 경기를 뛰다 부상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지은 후 뮌헨은 클럽 월드컵을 대비해 이제서야 김민재 부상 관리에 돌입했다. 만약 일찍 김민재의 부상을 관리했으면 상황이 악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에 관리를 시작한 시기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

더불어 뮌헨은 투혼을 보여준 김민재를 분데스리가 우승 포스터에서 생략해 논란을 일으켰다.

분데스리가 우승이 확정된 후 뮌헨 구단 공식 유튜브는 콤파니 감독과 뮌헨 주전 선수들 10명이 포함된 썸네일을 게시했는데, 이때 뮌헨 주전 수비수이자 팀 내 출전시간 2위 김민재가 빠졌다.

김민재를 뺄 합리적인 이유가 없음에도 김민재를 생략한 것에 대해 국내 축구 팬들은 크게 분노했고, 뮌헨은 곧바로 영상 썸네일 수정해야 했다.



또 뮌헨은 김민재의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축하하는 포스터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해 성난 국내 팬들을 달래보려고 했다. 클럽은 "분데스리가 27경기, 2289분의 열정과 헌신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로서 들어올린 첫 트로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김민재를 패싱한 것을 기억한 팬들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고, 일부 팬들은 "엎드려 절받기"라고 표햔했다.

김민재를 두고 아쉬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뮌헨은 이제 2025 클럽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클럽 월드컵은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내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FIFA는 참가 팀을 7개에서 32개로 대폭 확대했고, 개최 주기도 4년으로 바꿨다.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대한민국에선 울산HD가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뮌헨은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사진=연합뉴스, 뮌헨 유튜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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