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에이스 돌아오니까" 이승엽 감독 5월 반등 다짐…'토종 다승왕' 6일 첫 불펜 42구→ 9일 두 번째 불펜 예정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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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토종 다승왕' 곽빈의 복귀 임박 소식을 알리면서 5월 반등을 다짐했다. 곽빈은 내복사근 부상 회복 뒤 처음으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곽빈은 두 번째 불펜 투구 소화 뒤 이상이 없다면 퓨처스리그 등판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다. 

곽빈은 2024시즌 30경기(167.2이닝)에 등판해 15승 9패 평균자책 4.24, 154탈삼진, 76볼넷으로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과 함께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팀 3선발로 2025시즌을 준비한 곽빈은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했다. 지난달 10일 삼성전 1이닝 1피안타(1홈런) 1탈삼진 1실점, 13일 KIA전 3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한 곽빈은 지난달 19일 퓨처스리그 고양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9구 1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곽빈은 고양전 등판 도중 좌측 옆구리 통증을 느꼈다. 곽빈은 정밀 검진 결과 내복사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개막 엔트리에서 이탈했다. 

지난달 초 옆구리 부상 회복 판정을 받은 곽빈은 캐치볼을 시작으로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그리고 곽빈은 지난 6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첫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총 42구를 던진 가운데 구속은 측정하지 않았다. 투구 밸런스가 나쁘지 않았단 현장 평가도 있었다. 곽빈은 오는 9일 약 60구 정도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할 계획이다.

이승엽 감독은 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곽빈 선수는 어제(6일) 부상 회복 뒤 첫 불펜 투구를 소화하고 큰 이상이 없었다. 9일 두 번째 불펜을 소화하고 문제가 없다면 다음 주초 정도에 복귀 날짜가 나올 것"이라며 "경기 감각이 문제지 투구수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듯싶다. 불펜 투구를 통해서도 투구수를 올리고 있기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5월 초 9연전 일정에서 3승 1무 4패를 기록한 뒤 7일 9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감독은 곽빈이 돌아오는 시기가 정해진다면 팀 반등이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이 감독은 "9연전 시작이 힘들었는데 대구 원정에서 베테랑들이 좋아져서 팀 분위기도 밝아졌다. 개막 뒤 핵심 투수 2명이 빠지면서 굉장히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분위기를 떨어뜨리지 않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곽빈은 우리나라 에이스다. 그런 선수가 돌아오면 큰 전력 상승에다 팀 분위기도 올라간다. 조금만 더 버텨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은 7일 경기에서 정수빈(중견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오명진(3루수)-강승호(2루수)-박준영(유격수)-(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LG 선발 투수 최채흥을 상대한다. 두산 선발 투수는 로그다. 

이 감독은 "케이브 선수가 어제 휴식을 통해 무릎 상태를 회복하고 오늘 다시 선발 라인업에 들어왔다. 큰 문제는 없다. 양의지 선수도 9연전에서 7번 포수로 나왔기에 오늘은 지명타자로 들어간다. 시즌이 많이 남았기에 길게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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