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집에 갔다…웬만하면 쓰려고 했는데" LG OPS 1.010 최고 타자 대타로도 못 쓴다

컨텐츠 정보

본문

▲ LG 오스틴이 두산 2루수 강승호와 충돌한 뒤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오스틴 집에 갔어요. 어지럽다고 해서."

LG 염경엽 감독이 팀 내 최고 타자 가운데 한 명을 빼고 두산을 상대한다. 오스틴 딘이 6일 주루 플레이 도중 강승호와 충돌한 충격으로 7일 경기 전 귀가했다. 병원 진료나 1군 말소까지 갈 사안은 아니지만 당장 7일 경기는 출전하지 못한다. 오스틴이 빠진 LG는 왼손타자에게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두산 왼손투수 잭로그를 상대로 오른손타자를 단 3명만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7일 잠실 두산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송찬의(1루수)-문성주(좌익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최채흥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은 웬만하면 쓰려고 했는데 어지럽다고 한다. 지명타자라도 쓰려고 했는데…"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오스틴은 6일까지 OPS 1.010로 박동원(1.020)에 이어 이 부문 팀 내 2위에 올라 있었다. 7일 경기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병원 검진 예정은 없다. 8일까지 쉬고 9일 대구 원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 오지환 ⓒ곽혜미 기자


오지환 대신 구본혁을 쓴 것은 잭로그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최근 타격감 역시 큰 영향을 끼쳤다. 오지환의 최근 10경기 타율은 0.097에 그치고 있다. 문성주 역시 같은 기간 타율 0.115로 부진하지만 우선 선발 라인업에는 들어간다.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와 오지환이 좀 살아나야 한다"고 얘기했다.

오른손타자를 선발 라인업에 더 넣을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문정빈과 이주헌, 최원영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염경엽 감독은 "(문)정빈이보다는 (김)현수가 나을 것 같아서 (김현수를)선발 라인업에 넣었다"고 말했다.

최채흥은 7일 경기 결과에 따라 불펜 자원으로 1군에 남을 수도 있다. 그러려면 우선 7일 경기부터 잘 마쳐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이미 7일 경기에서 불펜을 총동원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9일부터 대구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에는 손주영과 임찬규, 코엔 윈이 선발로 나선다. 13일 잠실 키움전에는 요니 치리노스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선물 토토모던 EVENT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