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까지 환하게 웃었다…"맨유 전설 입 다물어" 독설에 토트넘 부주장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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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맨유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제임스 매디슨이었다 ⓒ연합뉴스
▲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맨유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제임스 매디슨이었다. 매디슨 세리머니에 캡틴 손흥민도 곁에서 환하게 웃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통쾌한 골 세리머니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의 혹평에 맞섰다. 매디슨은 맨유와의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경기 후 '쉿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맨유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제임스 매디슨이었다.

매디슨은 무릎 부상으로 3주간 전력에서 이탈한 후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와 동시에 팀의 결승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골 장면은 전반 13분에 나왔다. 손흥민이 왼발 크로스로 공격의 시발점을 제공했고, 페드로 포로가 이를 문전으로 연결했다. 이후 18세 신예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이 슛을 시도했지만,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이를 선방했다. 하지만 튕겨 나온 공을 매디슨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의 귀중한 승점을 확보했다.

이 득점은 단순한 골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매디슨에게는 부상 복귀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득점이었으며, 토트넘에는 맨유를 상대로 시즌 더블(2연승)을 기록하는 중요한 승리였다. 또한,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12위로 올라선 반면, 맨유는 15위로 추락하며 위기를 맞았다.

▲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맨유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제임스 매디슨이었다


그러나 경기 후 더욱 화제를 모은 것은 매디슨의 경기력보다 그의 골 세리머니였다. 득점 직후 그는 오른손 검지를 입에 가져다 대며 '쉿 세리머니'를 펼쳤고, 이를 본 손흥민은 뒤에서 크게 웃었다. 이 세리머니는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고, 경기 후 그 의문의 답이 밝혀졌다.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매디슨의 세리머니는 프리미어리그 전설이자 맨유의 레전드 로이 킨을 향한 메시지였다. 최근 킨은 한 팟캐스트에서 매디슨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매디슨은 해결사가 아니다. 그는 레스터 시티를 강등시켰고, 토트넘에서도 같은 일을 겪을 것이다. 심지어 잉글랜드 대표팀 스쿼드에도 들지 못하는 선수"라며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매디슨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세리머니의 의미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에 외부에서 많은 소음이 있었다. 사람들은 각자의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나는 경기장에서 내 방식대로 답을 하고 싶었다. 오늘 결승골로 팀을 승리로 이끈 것을 몇몇 사람들이 즐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님은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쉽지 않다. SNS나 주변 지인들의 메시지를 통해 이런 이야기들이 계속 들려온다. 그러나 여기에 휘둘릴 필요는 없다. 나는 경기장에서 올바르게 반응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매디슨의 세리머니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왔다. 토트넘 팬들은 그의 행동에 환호하며 "로이 킨에게 완벽한 응수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비판적인 시각을 내놓았다.



과거 브렌트퍼드를 이끌었던 마틴 앨런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 인터뷰에서 "킨은 훌륭한 평론가다. 그는 옳은 말을 한다. 매디슨에 대한 의견도 어느 정도 동의한다. 팀이 이길 때는 괜찮지만 원정에서 중요한 경기를 치를 때는 매디슨을 투입하고 싶지 않을 것 같다"며 세리머니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매디슨은 킨보다 토트넘에 집중해야 한다. 매디슨은 맨유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 내내 이런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 그는 정상급 선수로 인정받기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맨유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제임스 매디슨이었다


매디슨은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응수하며 킨의 혹평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제 공은 다시 킨에게 넘어갔다. 매디슨의 플레이를 본 킨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두가 매디슨의 세리머니에 대해 언급했으나 난 보지 못했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매디슨이 복귀한 건 우리 팀에 매우 좋은 일이다. 그의 득점은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기뻐했다.

토트넘은 매디슨의 복귀와 함께 상승세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다음 경기에서도 매디슨이 좋은 모습을 이어가며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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