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초대형 뉴스 터졌다! 이강인(24·아스널) 현실 된다!…"아스널 LEE 원해, 자리 만들어놨다" (英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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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강인이 이적시장에 나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국 신문 '더 선'이 그의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이적 가능성을 보도하고 나서 시선을 끈다.

영국 중소매체가 이강인의 아스널 입단 확률이 있다는 것을 전한 적은 있지만 굵직한 신문이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더 선'은 6일(한국시간) "아스널 이끄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지난 1월 한국 선수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며 "아스널의 새 스포츠 디렉터인 안드레아 베르타는 24살 선수(이강인)를 위해 스쿼드에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알아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베르타는 지난 202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일할 때 이강인에 이적 제의를 한 적이 있다"며 "당시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 구단 마요르카를 떠나 현 소속팀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결국 베르타의 구상은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강인이 현재 PSG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점도 알렸다.

'더 선'은 "이강인은 파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구단에서 거의 두 시즌을 보낸 뒤에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 선수단에서 여전히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며 "발렌시아에서 플레이메이커로 뛰던 이강인은은 이번 시즌에 리그1(프랑스 1부리그)에 총 18차례 선발 출전했는데, 이는 첫 시즌과 같은 숫자이지만 골은 6차례 넣으면서 두 배로 늘렸다"고 소개했다.

이강인이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은 PSG에서 꾸준한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나름대로 분전했다는 뜻이다.



'더 선'은 "지난주 프랑스 레키프는 리그1 우승팀이 이번 여름에 팔려고 하는 선수 목록에 이강인을 포함시켰다"고도 했다. 

그리고는 이강인의 이적료도 알렸다.

신문은 "PSG는 1870만 파운드(345억원)의 이강인 이적료를 회수하고자 한다. 1700만 파운드(314억원) 이하의 제안은 듣지 않을 것이다"며 '본전치기'는 이뤄야 이강인이 시장에 나올 수  있음을 알렸다.

또 "이강인은 현재 PSG에서의 출전 시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에 새로운 팀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이강인의 거취 보도는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에서 나왔다.

'더 선'의 보도대로 최근 이강인의 거취는 프랑스 최고 유력지 '레키프'가 제기하면서 상당한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레키프는 지난 2일 "PSG는 이강인의 이적 제안을 수용할 준비가 됬다. 시즌 종료 후 선수 측과 구단이 향후 진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매체는 PSG 선수 4명의 거취를 진단했는데 이 중 이강인만 판매 가능한 선수로 분류했다.



이에 더해 또 다른 매체 '알레 파리'는 같은 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이강인의 기술을 인정하지만 헐값이 아닌 가격에 다른 구단으로 보내줄 용의가 있다"며 "이강인은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했다. 아스널이 새 팀 후보로 구체적으로 거명됐다.

다만 PSG는 이강인을 헐값에 보낼 순 없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공개되진 않았지만, PSG는 제값 받고 팔기를 원한다는 게 레키프의 설명이다.

이강인은 2022-2023시즌 당시 스페인 라리가 중소구단 마요르카에서 36경기 6골을 넣으면서 시즌 두 자릿 수 공격포인트를 챙겼다. 이는 PSG의 러브콜을 받는 계기가 됐다. 이강인은 "PSG에서 오퍼가 왔길래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며 PSG 입단에 큰 기쁨을 나타냈다.

다만 비슷한 시기 부임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요청한 선수는 아니었고 구단이 기량과 마케팅 가치 등을 보고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게 최근 문제가 되는 모양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 절대 주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특히 올 초 프랑스 국가대표 우스만 뎀벨레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화해하면서 원톱을 꿰차고, 1월 중순 이탈리아 세리에A MVP 출신인 나폴리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이적료 7000만 유로(1130억원)에 오면서 이강인은 벤치로 밀려났고, 교체 순위에서도 4~5번째여서 중요한 경기에선 출전 시간이 없었다.



특히 PSG의 숙원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가는 여정에서 이강인은 철저히 제외되고 있다. 리그페이즈에선 원톱을 맡는 등 모든 경기에 나섰으나 16강부터 4강 1차전까지 5경기 중엔 4경기를 결장했고 16강 2차전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전반 10분 교체로 들어가 20분 뛴 것이 전부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위해서라도 올여름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구단으로의 이적이 필요하다. 누가 봐도 거취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게 이강인의 현실이다.

이강인은 최근 SNS 프로필에서 소속팀인 PSG를 지워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6일 SNS에 따르면 이강인은 최근까지 유지했던 SNS에서의 프로필을 대거 삭제했다.

우선 이름 바로 밑에 있던 대한민국과 태극기 이모티콘이 삭제됐고, 그 밑에 있던 붉은색과 푸른색 동그라미, 그리고 PSG라는 소속팀 이름도 빠졌다. 붉은색과 푸른색은 PSG를 뜻하는 두 가지 색깔이다.

'진실은 결국 드러난다'라는 뜻의 라틴어인 'Veritas Tandem Emergret'도 사라졌다.

이강인이 프로필을 대거 삭제한 이유는 알 수 없다. 뭔가 의미 부여를 할 수도 있지만 의미 없이 삭제한 것일 수도 있다.



다만 2년 전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에서 뛸 때도 구단 계정을 '언팔로우'하고 프로필에서도 마요르카를 삭제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 것 아닐까란 추측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이강인은 2023년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4곳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이적 여부가 주목받았으나 잔류가 최우선이었던 당시 소속팀 마요르카는 모든 제안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같은 해 7월 PSG로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44억원)에 이적하면서 빅클럽 입성을 이뤄냈다. PSG로 이적하기 직전에 마요르카 계정을 다시 '팔로우'한 적이 있다.

이강인은 PSG 입단 당시 큰 자부심을 드러냈는데 이젠 머무르고 싶어도 떠나야 하는 현실에 처했다.

그런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이 그의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베르타와의 2년 전 인연을 생각하면 아스널이 이강인에 러브콜을 보낼 개연성은 충분하다.

다만 아스널 선수들의 면모도 PSG 못지 않아 이강인이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출전시간을 얼마나 확보할지는 미지수다.

사진=PSG / 이강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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