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괴물이에요" 오타니보다 비싼 1조원의 사나이 등장, 메츠가 흥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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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조 1000억 원의 사나이 후안 소토가 새 소속팀 뉴욕 메츠에 합류했다. 1986년이 마지막 우승인 메츠는 소토와 함께 우승을 꿈꾼다. 팬들은 이미 기대감에 가득하다. 선수단 분위기도 달라졌다.
소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루시의 메츠 캠프지 클로버파크에 도착했다. 현지 시각으로는 새벽부터 모인 팬들, 취재진이 소토를 기다리고 있었다. MLB.com은 이 장면을 두고 "소토가 스트레칭만 해도 수백 명의 팬들이 철조망 밖에서 줄지어 지켜보고 있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이 외쳤다. '환영합니다! 우리에게 영광을 가져다 주세요!'라고" 전했다. 메츠는 창단 후 딱 두 번 우승했다. 1969년, 그리고 1986년이다. 2000년대 이후로는 내셔널리그 챔피언만 두 번(2000년, 2015년) 차지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는 2006년과 2015년 두 번. 꾸준한 강팀이라고 부르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소토가 '메시아'가 되기를 바라는 팬들이 많다.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다저스에 우승을 안겼듯, 7억 6500만 달러의 사나이 소토가 메츠에 우승을 선물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MLB.com은 "2월 중순, 15년 계약이 막 시작되는 지금 소토는 그렇게 많은 일을 이룰 수는 없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협상 중 소토의 계약기간 동안 여러 번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관계를 쌓고, 편안해지고,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시간이다"라고 썼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달라진 분위기를 느낀다. 소토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르는 카메라가 줄지어 서고, 모두가 소토의 타격 훈련을 지켜본다. 멘도사 감독은 "소토가 필드에 들어오자마자 느낄 수 있었을 거다. 그가 배팅 케이지에 들어선 순간 모두가 시선을 집중했다"고 얘기했다. 제레미 반스 타격코치는 "소토는 그냥 괴물"이라며 첫 훈련부터 소토에게 푹 빠졌다.

MLB.com은 "메츠의 최근 역사에서 이런 일은 많지 않았다. 2021년 프란시스코 린도어 영입은 분명 큰 사건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중간이라 텅 빈 것과 다를바 없는 상황이었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스포츠카를 끌고 온 날도 화려했지만 그때가 메츠 데뷔는 아니었다"며 "선수의 존재 자체가 화제가 됐던 마지막 때는 2008년 요한 산타나가 구세주로 떠올랐을 때다. 산타나처럼 소토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 가운데 하나에 합류한다. 소토의 합류는 메츠가 지난해보다 더 나아질 거라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소토는 크게 흥분하지 않고 메츠에서의 첫날을 맞이했다. 그는 "나는 과거에 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똑같은 사람으로 남을 것이고 매년 하던 것을 계속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MLB.com은 "소토의 업적은 역사적이다. 26살에 불과하지만 미키 맨틀이나 지미 폭스가 그 나이에 기록한 것보다 더 높은 통산 출루율(0.421, 현역 선수 1위)을 자랑한다. 200홈런 500타점 700볼넷을 기록한 현역 선수 10명 가운데 가장, 적어도 6살 어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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