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한화! 8연승→2연패→다시 4연승 대폭발!…류현진 승리+팀 4G 연속 선발승+2G 연속 슈퍼이글스포! 선두 LG 상대 '위닝시리즈' [대전: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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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정현 기자) 지는 법을 잊은 한화 이글스다. 대타 황영묵의 결승포와 선발 투수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리드 선두 LG 트윈스를 집어삼켰다.
한화는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4연승은 물론, LG와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한화는 최근 16경기에서 8연승을 달렸다가 2연패를 기록한 뒤 다시 4연승을 내달렸다. 특히 이 기간 12차례 승리가 모두 선발투수 승리가 됐다. 시즌 전적은 19승 13패가 되면서 선두 LG를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LG는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졌다. 지난 22~24일 NC 다이노스와 3연전, 25~27일 KIA 타이거즈와 3연전에 이어 3연속 루징시리즈를 확정했다. 시즌 전적은 20승 11패다. 한 때 시즌 100승 페이스로 내달렸으나 이젠 2위 그룹인 롯데, 삼성, 한화 등에 턱밑 추격을 당하게 됐다.

◆한화 vs LG 라인업
이날 한화는 김태연(좌익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 류현진(6경기 2승 1패 34⅓이닝 평균자책점 3.15)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직전 경기(29일 대전 LG전)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이진영에 관해 "끝까지 기회를 잘 붙잡고 있는 선수가 (이)진영이다. (임)종찬이에게 먼저 기회를 줬는데, 나중에 잡기 시작했다"고 칭찬했다.이에 맞서는 LG는 홍창기(우익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6경기 4승 1패 37이닝 평균자책점 1.70)로 진용을 갖췄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야구는 할수록 어려운 것 같다. 좋을 때는 선수들이 정말 좋았다. 그 집중력을 잊지 않도록, 좋은 기간을 오래 유지하려 했는데 쉽지 않다"며 "나는 3~4월 최고 목표치로 '(승패마진) +5~7' 정도 생각했다. 목표치는 달성했는데(현재 20승 10패) 시즌 초반이 정말 좋았기에 아쉬움이 있다. 그걸 좀 더 지켜서 (타 팀과 간격을) 벌려야 했다"고 반등을 원했다.

◆형이 왜 거기서 나와? 홈런 막은 박해민 '슈퍼 캐치'…굴하지 않고 선취점 뽑은 한화
한화는 2회말 LG 선발 치리노스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노시환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아 포문을 열었다. 이후 채은성의 타구를 박해민이 환상적인 캐치로 잡아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했지만, 포기하지 않은 박해민은 담장을 타고 오르는 슈퍼 캐치로 포구에 성공해 홈런을 지워냈다.
흐름이 끊길 수 있었지만, 한화는 포기하지 않고 점수를 뽑아냈다. 이진영이 우전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며 분위기를 살렸다. 이후 이도윤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 갔다.
한화는 5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2사 후 류현진이 박동원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포를 헌납해 1-1이 됐다.

◆흔들렸지만, 버틴다…ML 출신 에이스들의 호투
메이저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투수들 다웠다. 한화 류현진과 LG 치리노스는 흔들렸지만, 잘 버티며 제 몫을 해냈다.
빅리그 통산 78승 투수 류현진은 산전수전 다 겪은 에이스답게 위기를 잘 이겨내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5회초 박동원에게 솔로포를 맞은 뒤 7회초 추가 실점했다. 제구가 흔들리며 1사 만루에 몰렸지만, 이를 잘 극복했다.
류현진은 1-1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던 7회초 선두타자 오스틴과 문보경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에 처했다. 이후 김현수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1타점 적시타를 헌납해 2-1 리드를 내줬다. 무사 1,2루에서는 오지환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3루에 몰렸다. 박동원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낸 1사 만루에서는 박해민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 3루주자를 홈에서 잡아냈고, 대타 문성주는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루주자를 처리해 추가 실점을 저지했다.
이날 류현진은 최종 성적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구원 투수 한승혁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이에 맛선 빅리그 통산 20승 치리노스 역시 흔들렸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치리노스는 2회초 이후 4회초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 채은성(2루수 땅볼)-이진영(3루수 땅볼)-이도윤(2루수 땅볼)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묵이 베츠' 대타 결승포 쾅!+문현빈도 홈런 쾅! '슈퍼 이글스포' 폭발
한화는 직전 경기였던 29일 대전 LG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역전을 만들며 승리했다.
1-2로 뒤처졌던 한화는 7회말 LG 구원 투수 김진성을 공략해 역전했다. 선두타자 이진영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이도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득점권 기회에서 김 감독은 최재훈 대신 대타 황영묵을 내보냈다. 황영묵은 김진성의 포크볼을 받아쳐 8m 높이의 우측 담장 몬스터월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1호)을 쳐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살려 8회말 1사 후 문현빈이 구원 투수 배재준 상대 좌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시즌 4호)으로 4-2로 달아났다. 이후 노시환의 2루타와 상대 폭투로 만들어진 2사 3루 득점 기회에서 대타 허인서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5-2 KO 펀치를 날렸다.

◆한화 vs LG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한화는 선발 투수 류현진이 7이닝 2실점으로 하이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2자책점 이하)를 수확해 시즌 3승(1패)을 챙겼다. 그 뒤를 이어서는 한승혁(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이 나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황영묵과 문현빈이 홈런포를 터트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LG는 선발 등판한 치리노스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구원 투수는 김진성(1이닝 2실점)-배재준(⅔이닝 2실점)-백승현(⅓이닝 무실점)이 순서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홈런을 터트렸고, 김현수도 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 SPOTV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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