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려왔으면 어쩔뻔, ERA 1.38 언터처블 필승맨 151km 구속도 회복, KIA는 마무리 두 명이다

컨텐츠 정보

본문

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151km 꽝!'

KIA 타이거즈 이적생 조상우(31)가 150km대 구속을 되찾았다. 전성기 시절의 구위도 함께 회복하고 있다. 9회의 남자는 아니지만 마무리 투수나 다름없는 필승맨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KIA 필승조도 작년 우승을 이끈 위력도 찾아가고 있다. 상위권 도전의 강력한 힘을 얻었다. 
조상우는 지난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8회에 등판해 1이닝을 1볼넷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깔금하게 막았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고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현수 오스틴 문보경으로 이르는 중심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고무적인 숫자 하나가 나왔다. 최고 구속 151km를 찍었다. 김현수를 상대하면서 148km짜리 투심을 던져 아웃카운트를 잡더니 오스틴을 맞이하자 149km에 이어 151km짜리 직구로 윽박질렀다. 146~147km 정도에 머물렀던 구속이 150km를 넘기는데 성공한 것이다. 

KIA 조상우./OSEN DB성적도 뛰어나다. 15경기에 등판해 2승2패7홀드, 평균자책점 1.38를 기록중이다. 3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45를 찍더니 4월에 들어서자 10경기에서 자책점은 단 1점으로 ERA 0.96으로 짠물투구를 하고 있다. 7회든 8회든 등판하면 모조리 막는 필승맨으로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장현식의 LG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트레이드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는 것이다. 전상현까지 완전히 살아나면서 마무리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확실하게 가동하고 있다. 3이닝을 진공상태로 만들어주고 있다. 이날도 전상현 조상우에 이어 정해영이 무실점으로 막으며 3-2 한 점차 승리를 지켜냇다. 

조상우는 "구속은 못봤다. 147km까지만 봤는데 151km까지 나왔다고 해주셔서 이제 조금씩 올라오는구나 했다. 구속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구속은 타자를 상대하는데 조금 더 편한 부분이지 느리다고 해서 못 잡는거 아니다. 구속이 안나오면 변화구나 제구로 하면 된다고 던졌다. 조금씩 밸런스가 맞는거 같아 좋아지는 것 같다"며 내심 반겼다. 

KIA 조상우./OSEN DB

이어 "더 좋아져야 한다. 관리 잘하고 있다. 시즌 가면 갈수록 더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 트레이닝센터에서) 좋았을때 영상과 안좋을때 영상을 비교 분석했다. 좋을때 동작이 조금 더 나올 수 있는 훈련 드릴들을 많이 배웠다. 계속 꾸준히 하다보니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며 비결을 설명했다.  

"8회든 9회든 다 똑같다. 세이브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마무리 정해영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해영이는 볼의 힘이과 회전이 너무 좋다. 타자들이 직구를 던지는 것을 알아도 힘이 좋아 컨택이 잘 안된다. 그게 좋더라. 나는 횡회전이 좀 많아 끝이 휘는 편이다. 해영이는 살짝 떠오르는 회전이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광주생활에 만족감을 보였다. "야구장이 항상 만원관중이 되는 것 같다. 확실히 너무 감사하고 즐기고 있다. 힘이 되고 있다.  선수들이 잘 뭉친고 편한 분위기이다. 형들도 항상 잘 챙겨주어 편하고 좋은 것 같다. 광주음식이 너무 맛있어 살찌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고교 동창 이우성과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며 웃었다.

이범호 감독이 조상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OSEN DB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선물 토토모던 EVENT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