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호령했던 선수 맞습니다…일본서 '10분' 뛰고 방출→호주서도 '벤치 워머'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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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했던 후안 마타의 체면이 구겨지고 있다.영국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간) "후안 마타는 호주 A리그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의 동행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1988년생 마타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다.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을 대표하는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 받았다. 키는 작지만 그 단점을 능가하는 기술을 보유했기 때문. 왼발 킥, 패싱, 드리블 등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발렌시아에서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07-08시즌 데뷔 시즌부터 무려 25경기를 소화했고, 5골을 넣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후 3년간 발렌시아의 '소년 가장' 역할을 하며 기량은 물이 올랐다. 결국 2011-12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PL) 첼시에 입성했다.
최고의 선수를 영입한 첼시였다. 마타는 첫 시즌 54경기 12골 16도움을 올리며, 거칠기로 유명한 PL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듬해에는 64경기 20골 23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다만 2013-14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며, 오스카에게 밀려났다.
기회를 찾아 떠난 마타. 차기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마타는 입단 첫 시즌 15경기 6골 3도움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16-17시즌까지 매 시즌 10골을 넣어주며 활약했지만, 이후 맨유의 부진과 함께 침체기를 맞이했다. 결국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와 작별했고, 갈라타사라이로 떠났다. 다만 갈라타사라이에서 18경기 3골 1도움으로 부진했다.
결국 새로운 도전을 택한 마타였다. 차기 행선지는 일본 J리그의 비셀 고베. 당시 J리그는 유럽에서 황혼기를 보내는 스타 플레이어 영입 기조로 리그의 인지도와 인기를 높이려 했고, 이에 폼이 좋지 않지만 명성이 높은 마타를 영입했다. 그러나 이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마타는 2023시즌 고작 1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그것도 교체로 10분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마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또다시 이적을 감행했다. 이번에는 호주 A리그였다. 다만 여전히 주전 입지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마타는 경쟁에서 밀리며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고, 현재까지 20경기 1골 3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있다. 그럼에도 구단은 마타와의 1년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갈 곳을 찾기 힘든 상황이지만, 이미 완전히 경쟁에서 밀린 상황에서 선뜻 받아 들이기도 힘든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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