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미안해!' 포스테코글루 감독, EPL 깜짝 이적…승격팀 러브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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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안지 포스테코클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시즌 종료 후 경질될 가능성이 높은 현재, 그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추측이 벌써 등장하고 있다.

시즌 초반 기대를 모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팀 성적 부진과 내부 신뢰 하락으로 인해 여름 경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심지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여부와 무관하게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복수의 현지 언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시즌 종료 후 토트넘에서 경질될 수 있다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감독 교체를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마감을 앞두고 있고 현재 리그 16위라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프리미어리그 성적으로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포포투'의 2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경질당하더라고 프리미어리그를 떠나지 않을 수도 있다.

최근 잉글랜드 2부 리그 챔피언십에서 승격을 확정지은 리즈 유나이티드가 현 사령탑 다니엘 파르케 감독을 교체하고 새 감독 선임을 추진 중이며, 그 대안 중 하나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의 보도를 인용, "리즈가 파르케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며, 포스테코글루를 차기 사령탑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인용, "리즈 구단주단이 파르케의 과거 프리미어리그 성적에 의구심을 품고 있으며, 기존 성과만으로는 프리미어리그 생존을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리즈 구단의 입장을 설명했다.

파르케 감독은 올 시즌 리즈를 프리미어리그로 복귀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그의 과거 노리치 시절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좋지 않았다. 2019-2020시즌에는 승점 21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이듬해 11라운드까지 승점 5점에 머물며 경질됐다.

이에 따라 리즈의 미국계 구단주인 '49ers 엔터프라이즈'는 보다 확실한 생존을 책임질 수 있는 인물을 물색 중이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름이 그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주장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현재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가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는 바로 그의 전술적 스타일이다.

포스테코글루는 셀틱, 요코하마 마리노스, 호주 대표팀 등에서 쌓은 공격적인 전술 철학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토트넘에 부임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비교적 약체로 평가된 스쿼드로도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근접한 성과를 낸 바 있다.

그의 전술은 과거 리즈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마르셀로 비엘사 전 감독과 유사한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포포투'는 "포스테코글루가 리즈의 고강도, 하이 프레싱 스타일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리즈와 포스테코글루의 연결 가능성에 대해 '포포투'는 다소 회의적인 시각도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보다 상위권 팀을 맡고 싶어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가 리즈에 갈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그 역시 더 나은 유럽 구단들의 제안을 기다릴 것"이라며 "리즈는 재정 부담, 전력 보강 한계, 승격 구단 특유의 불안정성을 감안할 때 매력적인 목적지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리즈는 파르케 감독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교체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파르케 감독이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을 보일 경우 시즌 도중 성급하게 감독을 교체하는 것보다 시즌 종료 전부터 차근차근 차기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리즈의 다음 시즌 계획에는 재정적 제약도 따른다. 프리미어리그 생존을 위해서는 이적 시장에서 1억 파운드(약 1909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PSR(수익성과 지속 가능성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선수 판매가 필수적이라는 시각이 존재한다.

리즈의 다음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불안한 미래가 예상되는 이유다.

토트넘과 리즈, 두 팀 모두 감독 교체라는 기로에 선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향후 선택이 프리미어리그의 또 다른 변수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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