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충격 완패' 이럴 수가! 윤영철 조기 강판→김선빈 충돌 부상…'어빈 3승+케이브 3타점' 두산 2025년 첫 단군 매치 7-1 기선제압 [잠실: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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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무사 1,3루 두산 케이브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25년 첫 단군 매치의 승자로 섰다. 반면, KIA 타이거즈는 선발 투수 윤영철의 조기 강판과 김선빈의 1루 충돌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전을 치러 7-1로 승리했다. 4일 휴식 뒤 시즌을 재개한 두산은 시즌 9승 11패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계범(2루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3루수)-김기연(지명타자)-박준영(유격수)-조수행(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윤영철과 맞붙었다.

이에 맞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위즈덤(1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변우혁(3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어빈과 상대했다. 

KIA는 1회 초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박찬호와 김선빈이 각각 중견수 뜬공과 1루수 땅볼에 그친 가운데 나성범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산이 선취 득점을 뽑았다. 두산은 1회 말 정수빈과 박계범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케이브의 1타점 선제 우전 적시타가 터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은 이어진 무사 1, 2루 기회에서 양의지의 유격수 방면 병살타가 나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KIA는 2회 초 위즈덤과 최형우가 뜬공에 그친 가운데 이우성이 볼넷을 얻어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변우혁이 우익수 뜬공을 때려 추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두산은 2회 말 강승호와 김기연이 내야 땅볼에 때린 뒤 박준영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삼자범퇴 이닝에 그쳤다. 

KIA는 3회 초 선두타자 김태군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최원준과 박찬호가 범타에 그친 뒤 김선빈마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이닝이 끝났다. 

두산은 3회 말 빠른 발을 앞세워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조수행이 볼넷 출루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정수빈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두산은 박계범이 2루수 방면 병살타를 때렸지만, 케이브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양의지와 양석환의 연속 볼넷이 나오자 KIA 벤치는 윤영철을 내리고 황동하를 마운드에 올렸다. 강승호가 황동하를 상대해 유격수 땅볼을 때리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4회는 양 팀이 삼자범퇴 이닝을 주고받았다. KIA는 4회 초 나상범이 2루수 땅볼을 때린 뒤 위즈덤과 최형우가 모두 뜬공 범타로 물러났다. 

두산은 4회 말 김기연과 박준영이 모두 외야 뜬공을 날린 가운데 조수행이 초구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출루에 실패했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콜 어빈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2사 만루 KIA 윤영철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무사 1루 KIA 김선빈이 번트를 시도한 후 두산 박계범과 충돌했다. 충돌하여 쓰러진 후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 빠져나가는 KIA 김선빈. 잠실, 김한준 기자

반격에 나선 KIA는 5회 초 선두타자 이우성의 어빈의 2구째 145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대형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 추격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IA는 변우혁과 김태군이 범타에 그친 뒤 최원준이 3구 삼진을 당해 추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두산은 5회 말 다시 달아났다. 두산은 5회 말 정수빈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상대 포수 송구 실책으로 무사 3루 기회를 얻었다. 박계범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후속타자 케이브가 좌익수 방면 희생 뜬공을 날려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이후 양의지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렸지만, 양석환이 우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KIA는 6회 초 선두타자 박찬호의 볼넷 출루와 김선빈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KIA는 나성범이 2루수 땅볼을 때린 뒤 위즈덤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두산은 6회 말 선두타자 강승호의 우중간 2루타와 김기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대타 김인태가 바뀐 투수 이준영과 맞붙어 우익선상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4-1까지 도망갔다. 두산은 계속 이어진 1사 2루 기회에서 조수해오가 정수빈이 모두 내야 땅볼에 그쳐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KIA는 7회 초 1사 뒤 이우성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추격에 나섰다. 두산 벤치는 어빈을 내리고 최지강을 마운드에 올렸다. 변우혁과 오선우가 모두 최지강을 만나 삼진을 당하면서 추격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어빈은 6.1이닝 96구 2피안타(1홈런) 4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3승 요건을 충족했다. 

두산은 7회 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박계범의 우익선상 2루타 뒤 케이브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케이브의 2루 도루와 양의지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양석환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7-1까지 도망갔다. 

두산은 8회 초 마운드 위에 이영하를 올렸다. 이영하는 1사 뒤 박찬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해 이닝을 매듭지었다. 8회 말 박준순와 양의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선 양석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산은 9회 초 마운드 위에 홍민규를 올렸다. 홍민규는 위즈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우성을 2루수 땅볼로 잡은 홍민규를 마지막 타자 변우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KIA 이우성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무사 2루 두산 정수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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