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1강’과 9개 구단 리그…‘16승3패’ LG 상대성적 빼면, 8개팀 초접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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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2025 KBO리그는 시즌 초반 누구도 예상 못한 시즌 판도다.
개막 전에는 지난해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압도적인 1강으로 꼽혔는데, 뚜껑을 여니 LG 트윈스가 승률 8할의 미친 성적으로 질주하고 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12-2로 크게 승리했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1회초 2점을 먼저 허용했지만 이후 슬라이더를 적극 활용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4승을 거두며 다승 단독 1위가 됐다.
LG 타선은 10안타 9볼넷으로 두 자리 숫자 득점을 올렸다. 박동원이 2회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5회 쐐기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LG는 15일 삼성전에서는 에르난데스-김진성-박명근-장현식이 이어 던지며 KBO 역대 4번째 팀 노히트 노런으로 승리했다. 위력적인 마운드의 힘을 보여주는가 하면, 메가트윈스포의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LG는 16승 3패(승률 .842)로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역대 개막 19경기 최고 승률 타이 기록이다. 2020년 NC 다이노스가 16승 3패를 기록했다.

LG가 역대급 승률로 고공질주를 이어가자 나머지 9개팀과는 벌써 큰 차이를 보인다. 개막 20경기도 안 됐는데, LG는 2위 KT를 5.5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1위와 2위 차이보다, 2위와 최하위 차이가 더 적다. 2위 KT와 10위 키움은 4.5경기 차이다. LG가 ‘절대 1강’으로 따로 놀고 있는 형국이다.
박동원은 16일 경기 후 박동원은 "아직 몇 경기 안 해서 너무 앞서나가는 걸 수도 있는데, 우리끼리 우스개소리로 얘기하면서 2023년 우승할 때보다 올해가 더 좋은 것 같다고 한다. 분위기도 훨씬 좋고, 뭔가 더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한 번 장난으로 뉴욕 양키스가 와도 이길 수 있겠다고 했다. 우리가 그만큼 단단하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9개 구단의 LG 상대 성적을 제외하면 키움을 제외하고 8개팀이 초접전 양상이다. LG와 맞대결 성적을 빼면, KT와 하위권 두산, KIA는 1.5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아직 LG와 맞대결을 하지 않은 SSG는 LG와 3연전을 치른 후 성적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개막 초반 LG를 만난 롯데, 한화는 연패를 당한 후 성적을 끌어올리느라 한동안 애를 먹었다. 롯데와 한화는 LG의 압도적인 선발진에 타선이 점수를 제대로 뽑지 못하면서 타격 침체가 길어졌다. 롯데는 2연승, 한화는 3연승을 거두며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KT가 LG 상대로 유일하게 5할 승률(1승 1패)을 성공했는데, 전체 성적도 가장 좋다. 반면 키움은 LG에 1승 2패를 거뒀지만 순위표는 최하위다.
# LG 맞대결 제외 성적 및 순위
1 KT 9승 7패 1무 승률 .563
2 삼성 10승 8패 승률 .556
2 롯데 10승 8패 1무 승률 .556
4 한화 10승 8패 승률 .556
5 SSG 9승 8패 승률 .529
6 NC 7승 7패 승률 .500
7 KIA 8승 9패 승률 .471
7 두산 8승 9패 승률 .471
9 키움 6승 12패 승률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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